




복부지방흡입 골반지방이식 작년 겨울쯤 받아서 이제는 거의 정착된 상태야. 고민만 2년동안 했었는데 왜 수술하게 됐는지 히스토리를 좀 풀어볼게!
난 복부에 살이 몰려있어. 특히 하복부쪽에 앉으면 살이 접히는게 아니라 둘둘 말리고 여기에 골반은 거의 평면이라^^;; 옷 입으면 허리는 가늘어 보여도 골반이 없어서 핏이 밋밋하더라ㅠㅠ운동, 식단 해봤지만 뱃살은 빠지다말고 골반은 사실 구조적인 문제라 운동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했지... 바비톡,강언에 있는 후기보고 3군데 상담 갔다와서 지흡이 주력이되 이식 생착률도 잘 본다는곳으로 결정했어.
수술 당일에 수면마취로 해서 기억이 잘 안나, 회복실에서 깨서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3일째부터 몸이 뻐근하고 붓기가 미친듯이 올라와서 움직임이 제한되더라 허리도 못펴고 걷는 자세도 어정쩡하고 옆으로 누워서 자지도 못했어ㅠㅠ복부는 묵직하고 골반은 뻐근한 느낌이라 앉을땐 베개 여러 개 겹쳐젓 자세 만들고 겨우 앉았어..
압박복은 수술하고 12시간 착용했는데 1주동안은 복부가 계속 뻐근하고 저린 느낌이였어. 골반은 이식 부위가 눌리면 안되서 앉을때 방석 제대로 세팅해서 앉았고 자세를 이랬다 저랬다 바꾸는게 어려움. 솔직히 이때는 좀 후회함,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렸어, 근데 병원에서 후관리 받고 고주파랑 마사지 받으면서 붓기가 서서히 빠지는게 보이니까 좀 안심이 되더라, 이때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함!
1달은 그냥 내가 아닌것처럼 산듯? 회복과정이 필요하니까 어쩔수없는듯ㅠㅠ전보다 복부가 슬림해졌고 앉을때도 뱃살이 말리는게 없으니까 편해졌고 골반은 수술하고 입체감이 생겼고 라인이 자연스럽게 잡히는게 눈에 보여서 맘에 들어!!
3개월까지는 좀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지냈어!큰붓기, 잔붓기가 거의 다 빠져서 실제 라인이 고정된 느낌이였고 골반도 딱딱하거나 울퉁불퉁한건 없었어!필라테스랑 요가는 이때부터 다시 시작했고 관리하면서 계속 유지 하려고 했던것 같아.
사진은 16주차까지 찍어놨던거고 지금은 언제 수술했는지 잊고 지낼 정도로 자연스럽고 내 몸 같은 느낌이야! 사람들이 볼때마다 살 빠졌다. 옷 맵시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아. 수술전에는 입지도 못했던 레깅스, 슬랙스를 이제 많이 입고 다니는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것 같이 높아짐ㅋㅋㅋ거울 볼 때 스트레스 받는것도 없고ㅠㅠ 지금 돌아보면 그때는 참 힘들었지만 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만족도가 높아!
병원 결정할땐 꼭 여러군데 많이 상담 받아보는게 도움될거야. 수술후 압박복 착용법, 자세관리, 후 관리, 마사지도 어떻게 해주는지 잘 살펴보고,붓기 빠지는 속도나 이식 지방 생착률은 개인차가 크다는것도 감안해야해.무조건 수술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말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결정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