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에 수술 받았어
★ 멘토 엑스트라 / 295cc / 가슴방 12 / 밑선절개 ★

나의 가슴 일대기
- 살면서 가슴 크다는 소리 꽤 들어본 보통체형 B~C 정도에서 임신, 출산, 모유수유 하면서 아마도 D까지 갔다가 단유 하니까  쳐지고 꺼진 바람빠진 흐물텅 풍선 A가 되었다.

- 여차저차 수술을 통해 A컵에서 풀C컵으로 (밑둘레 72/가슴둘레 88) 다시 태어남!!



수술 하고 지금까지 후관리랑 경과체크 하러 3번 내원했는데 간호사 언니들 너무 친절하고 좋아

후관리는 가슴팩 2회, 캡스 2회, 흉터 주사 1회 진행된 것 같아.

가슴팩은 별 기대 안했는데 이 친구가 수술로 고생한걸 티는 못내고 항상 뜨겁게 열이 올라와있는 상태 였는지 그거 열감 낮추는 용도인 것 같아. 튼살 예방 같은거 하고

많은 경험자들이 캡스 하면 촉감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고 하는데 나는 원래도 촉감이 빨리 좋아진 편이었어서 거기서 더 좋아지는 느낌은 없었어.


가슴 촉감은 진짜 가슴수술이 신기한게 만질때 마다 달라. 말랑할때 있고 딱딱할때 있고 ㅋㅋㅋㅋ
지금 멘엑 들어간 내 윗가슴은 진짜 내거처럼 말랑거리고 아랫가슴이랑 때때로 옆가슴이 딱딱한 편인듯

제왕절개 해본 경험자로서 흉터는 최소 6개월은 관리를 해주야해서 흉터연고 더마틱스 울트라랑 병원에서 준 연고 보통 아침 저녁으로 발라주고 있고 사실 제일 도움되는건 실리콘시트라서 혹시 밑절 흉터 신경쓰이는 예사들은 꼭 실리콘시트 구매해서 계속 붙여놓고 있어! 그게 최고야!!



한 번은 한달 반 정도? 지났을때 왼쪽 찌찌 비피포인트 바깥쪽이랑 아래가 갑자기 아팠어

내가 저번 후기에도 적었다시피 통증이 진짜 없었거든 못참을 정도로 아픈건 아니고 멍든곳을 꾹 누르고 있는? 통증이 일주일 정도 계속 되길래 걱정이 되더라고
찌릿찌릿하게 아픈건 신경이 돌아오는 거라길래 가끔 찌릿거릴때는 그냥 넘겼었는데 걱정이 되는거야

 
한달 이후부터는 통증이 있었어도 점점 없어지는 시기기도 하고 아무래도 대수술이다 보니 그냥 참았다가 위험한 행동 한걸까봐 또 유튜브 찾아봤는데 안아프다가 아프면 병원에 상담하라고 하길래 바로 실장님한테 연락 드렸더니 바로 예약 잡아줬어.
성형썰들 들어보면 "이거 불편해요, 이게 이상한 것 같아요" 얘기하면 다 6개월은 기다려봐야 한다 아직 모른다 하면서 빠꾸 시키잖아.
난 내 걱정과 고통을 쉽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다시금 기린에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송원장님 보려면 솔직히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부작용 걱정때문인지 아침 진료라 대기가 없던건지 바로 가슴 보면서 확인해주셨어.
구형구축이라던가 부작용 같은 소견은 없어보이고 내가 통증이 너무 없었던거고 아마 남들도 이 정도는 아플거라고 하시더라 ㅋㅋㅋㅋ
거기다 오히려 가슴 촉감이 많이 풀린 상태라고 걱정안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안심했어.

그리고 웃긴게 상담 받고 오니까 거짓말처럼 통증이 없어지더라? 불안한 마음의 고통이었나봐...



다음 주에 후관리 또 예약되어 있는데 더더 빨리 윗볼록 없어지고 촉감 더 풀렸으면 좋겠다.

아직 고민하고 있을 예사들 걱정하지 말라고 수술 성공 후기 적어봤어.
모두들 이쁜 가슴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