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디어 중학교때 부터 그리도 꿈에 그리던
종아리 근육과의 이별을...
절제가 아니라 제~거!!!!를 할거라며!!ㅋㅋㅋ
개드립 오바를 했었는데~ 크크
그에 비하면 정말 느지막히 수술을 했네요.
되려 ㅜㅜ초딩때는 초딩이 너무 각선미 있는거 아니냐며
칭찬도 들었던 적도 있는데 그게 뭔 소용임. ㅋ
중학교때 급격히 발달해가는 근육근육근육근육...
덕분에 무릎길이 치마는 꿈도 못꿔보고...
무릎길이 교복을 경멸하며...
매 가을 겨울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부츠를 장만하고... 그렇게 위안삼으며 나도 치마를 이쁘게 입을 수 있다 만족을 채웠지요 물론 부츠에서 종아리부위엔 지퍼를 신경써서 잘 올려야했어요.쭉~~~
그런데 억....어그 부츠가 나오면서..
짧은 어그 어찌나 가는다리에 이쁜지...
정말 잘어울리고 싶을뿐이고..
비가 오고 하니까 장화가 아니 레인부츠?
언제부터 레인부츠라고 불렀다고... 암튼 유행하면서
짧은 중간 길이 장화도 잘 어울리고 싶은데...욕구 쏟고.
스키니유행하면서 스키니입어도 종아리근육의 실루엣이...숨죽이고 있지 못하고...
레깅스 유행하면서 종아리근육의 활약은 더욱 더
날 튼튼해 보이게 만들었으며...
접접 높아져만 가는 구두와 샌들은 나의 날카로운 근육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었죠...베이겠어..
정말 편하게 청치마혹은 반바지에 운동화 신고 막돌아다녀도 다른거에 신경이 안쓰였으면 좋겠어요.
근퇴 결과 좋게 나오면
집에 있는 부츠 나부랭이들 다 갔다가 불싸지르던지 ㅋㅋㅋㅋㅋ죄 갔다 버리던지...파는게 좋겠네요 ㅋㅋㅋㅋ
부츠는 쳐다도 안볼 거임..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분이 업되어서 이렇게 글 안쓰는 스타일인데
막 나오는데로 씨부리네요.
여튼 추석을 앞두고 일을 내버린거죠!
아무한테도 말안하고 일을 저질러 버렸음...
너무 부끄럽잖아요...ㅠㅠ
이딴 걸로 끙끙 앓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짜증이예요.
이게 뭐라고 다리 종아리가 뭐라고!! 대체!!
수술중에 있었던 일을 말하자면
종아리부분 마취를 하고 보이진 않지만 뭔가가 쑥 들어가는것 같기도 했어요.
너무나 신기하게도 뭘 어찌했는지
반사적으로 다리가 막 경련을 하며 움직여요 ㅎㅎ
힘줄건들으면 자동으로 움직이듯이 말이죠.
그리고 몇번의 고통을 피해갈 수 없답니다.
근육 많으신 분들은 의례 겪는 '쥐'님을 하시죠..?
종아리알 쥐나면 정말... 자다가 벌떡 깹니다...
저는 주로 자다가 쥐님이 나타나세요.
대체 쥐들은 왜... 여튼
쥐가 나는 것을 견디셔야해요.
으아~~~ 소리가 저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데
그걸 몇번 각 다리마다 겪어줍니다 ㅋㅋ
여튼 그러구 수술이 끝이 났어요.
수술하고 나서 보니 힘을 줘도 그때만큼 근육의 각이 잡히지 않더라구요 신기신기신기신기 했어요~
와....이렇게 달고 다니던 알이....이렇게 쥐몇번 겪으니
각이 없어지다니... 참... 과학의 발달이란...(
너무 깊게 간다...ㅋ)
저는 너무나 갈구하고 있어서 인지 겁먹거나
그러진 않았는데요 쥐는 좀 아프답니다. 참고하세요.
하지만...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게 없잖아요..
이렇게라도 ㅜㅜ 나에게 견딜 수 있는 힘을 주는
말이 필요해서 궂이 혼자 속으로 되뇌었어요
ㅋㅋㅋㅋ진짜!뻥아님.
저는 수술하고 나서도 잘 일어나 지더라구요??
잘 일어나서 굽있는거 안신고도 괜찮게?
여유있는 속도로 걸어댕겼어여... 약~ 불편한 정도??
6센티정도 힐샌들을 신고 와서 그걸 신으니 더 편하게
씩씩하게 걸어댕겼어요...
택시가 안잡혀서 한 정거장 정도를 걸어가서 택시 잡았는데 걍...버스 타도 되겠다 싶었지만
고생한 저에게 택시라는 보상을 ㅋㅋㅋㅋㅋ 선물.
(오늘 돈드럽게 많이 쓰고 또 무슨 보상..? ㅋ)
집에 와서는 맨발로 더 잘 걸어댕기네여..
모르죠 내일은 열라 땡겨서 또 언제 이런 후기를 썼냐는 듯이 엄살을 부릴 지도.... ㅋㅋㅋ
당분간 매일 써보려고 합니다..
저도 답답해서 어디다 말을 좀 해야겠어요 ㅋㅋㅋ
그리고 수술전에 저도 궁금한게 많은데
대부분 수술하고 다리 얇아져서 신나게 사시느라
까먹고 사시나봐요.. 별로 자세한 얘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씁니다.
항상 사람들 후기 쓴거 만 보고 상상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운동하는거 좋아하는데 못하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그거 후에 안좋은 작용???(금지어더라구여)ㅋ심하데~ 심하데~ 메아리 치고
5-6년전에는 적극적으로 상담도 받고 다니고 그랬었는데 저지르지를 못하고..
아 정말 치마 좋아하는데 (치마가 편하잖아요!! 진짜 그래요 입다보면)
맨날 입을 때마다 몇시간씩 고민하고 고민하고
신경쓰고 신경쓰고 알더 잡힐까봐 계속 신경쓰고...
아 이제 탈출하고 싶었어요...
운동을 저는 꾸준히 한편이라 런지
종아리 근육이 고루~~~고루~~~너무나 잘 발달해서
그래서 아마 근퇴시켰어도 다른 애들이 튼튼하게 보조를 해줘서 불편함없이 잘 서고 걸은 것이 아니었을까?또 혼자 절대 근거도 없는 그냥 생각.
아니면?스트레칭을 열심히해서 잘 늘어나서
뒤꿈치땅에 닿아도 안아프고 안불편한가 뭐
이런 생각.
전 심심하면 계단끝에 앞꿈치만 올려놓고 체중 실어서
뒷근육이랑 발목근육 늘려주는 습관이 있거든요..
시원해서 ㅋㅋㅋㅋㅋㅋ
암튼 다른 사람들은 후기 보면 걸어갔다는 사람도 있고
(업자일지도 모르지만)
그거 다 개뻥 다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동행있어서 부축하고 가야한다고 하는분들도 계시고...
하지니까 되려 내가 이상한 건 아닌가 살짝 잡생각.
아 오늘 수술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쥐님을 받아들이느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압박한 상태인데 어서 어서 변화가 오길
수술한날 벌써부터 종아리한테 재촉질이예요.
참!!! 저는 오늘 수술을 했고!! 근퇴수술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었어요~ 병원정보가 아닌!!!수술때 겪은 내용의 자세한 정보를 말이죠!!
병원정보를 주는 분들은 많으니까
제가 그역할은 하지 않을랍니다.
전좀 게으른 뇨자라서 이런거 쓰는것도 사실 대단한거임.
병원정보나 가격정보는 보내지 않을겁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