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은 코내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연골입니다.단단하고 코내부에 있어 수술할 때 효율적입니다. 코끝 비주에 힘을 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코끝이 샤프하게 올라가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 단점은 이물감이 심하고 한국인은 비중격연골이 적은 편이라 미숙한 집도의가 과하게 취하면 기능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중격연장과 비중격연골을 사용하는 것은 차이가 있긴한데... 저는 전문의가 아닌 일반인이라 패스 ㅠㅠ
귀연골은 귓바퀴에 있는 연골을 채취해서 역시 비주를 보강하거나 코끝을 덮는 등으로 사용합니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단점은 힘이 없는 연골이라 시간이 지나면 코끝이 내려앉을 수도 있습니다. 귀에 흉도 살~짝남고요.(티는 거의 안남)
늑연골은 원래는 사고로 인한 코의 심한 손상시에 사용했던 조직인데... 재수술을 많이 하신 분들에게 쓰는 조직입니다. 콧대와 코끝에 사용하고 장점은.. 실리콘처럼 쭉빠진 라인을 만든다는 점...? 단점은 가슴에 비교적 큰 흉이 남고 이물감이 심하고 딱딱하다는 점이구 왠만해선 첫수술에 사용은 안합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느낌이라..
제일 좋은건 콕 찝어서 말하기 어렵구요. 자가조직이 보형물보다는 부작용이 적긴하지만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니를 빼는 간단한 수술도 죽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부작용은 어떤 수술이든 있습니다. 그리고 재료마다 장단이 있는 만큼 집도의에 따라서 모두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실력이 좋은 의사는 무슨 재료든 잘 한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