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만 보다가 수술 했어요 수술 결정하기까지 오래 고민 했지만
수술 방향은 처음부터 끝까지 저는 별로 안알아보고
두루뭉술하게 ‘이런코가 되고싶다’ 라며 혼자만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었는데
상담받으러 갔을때 엉망인 제 설명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수술해야할 방향을 잡아주셨어요
어떤 수술이 필요할지, 어떤 수술은 필요없는지도 잘 설명해주셨고
자꾸 더 궁금한게 없냐고 물어봐주셔서
사소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어요.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원장님의 입담에 여기라면 믿고 맡겨도
잘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술하게 됐어요.
수술 당일은 입으로 숨쉬는게 너무 적응안되고
입부터 목까지 너무 건조해서 힘들었습니다.
원래 다음날 코에솜을 빼는건지 아닌지 모르겟지만
토요일에 수술해서 월요일에 뺏는데
솜빼기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스스로 멍도 잘 들고 잘 붓는 체질이라 생각해서
수술하고 이틀은 아예 앉아서 잤는데 앉아서 잔 덕분인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붓기는 별로 없었어요. 멍도 거의 없는편이었고..
솜뺄때 너무 아팠고, 솜이 너무 커서 콧구멍이 수술전보다 커지는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ㅋㅋㅋㅋ
빼고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알아서 줄어들더라구요.
처음 부목제거하고도 크게 부었다는 느낌은 못받았지만..
붓기는 더 빠질거라 하셨고 매일매일 줄어드는게 보입니다.
처음에 코가 너무 높아서ㅠ 마녀코 같다고 생각했는데
붓기빠지면서 점점 자연스럽게 내려오고 있는 것 같아요.
비주는 워낙 없었어서 남들이 보기엔 큰 변화가 없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비순각은 꽤 교정된 것 같다고 느낍니다!
아직 좀 더 경과를 지켜봐야하겠지만
붓기랑 멍이 적어서 일상회복도 빠른편이라
현재까진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코끝의 딱딱함이나 감각이상도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낫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흉만 빨리 사라져주길 바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