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젤코 하고 싶어서 여기 간 거였는데,, 코가 너무 낮다보니 컴플렉스 개선 안 될 거 같아서 실리콘 넣음ㅎ
원장님 상담 때 김유정 사진 보여드렸더니 화려한 코라며 콧대 - 실리콘 4mm, 코끝 - 귀연골•늑연골(코젤) 쓰면 좋겠다고 하면서 미간 이상은 안 올리는 게 인위적이지 않을 거라고 했고 자연스러움 추구하시는 거 같아서 여기서 하기로 결정함
수술 당일은 .. 사실 당일까지도 자가늑 쓰기 무서워서 혹시 기증늑 쓰면 안 되냐고 실장님께 물어봤는데 기증늑은 흡수될 수 있고 부작용 위험이 더 크다고 하셔서 빠르게 포기했음
환복하고 세수하고 회복실?에 누워서 대기하는데 편안한 브금 들리는데도 무서워서 오만생각 다 들었음 수술실 들어가서 원장님과 최후의 대화(?)하면서 중안부 좀 짧아보이고 싶다,, 콧구멍이 좀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림 그러고 누워서 수술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수면마취 도중에 깨면 어떡하죠? 했는데 그게 거의 마지막 말이었던 것 같음 일어나보니 회복실이었고 실장님이 이제 일어나야 한다며 깨우시는 소리 듣고 일어남 귀랑 늑 쪽만 조금 불편하고 코는 통증이 하나도 없었음 다음날도 내원해야 해서 지방러다보니... 서울에 하루 묵기로 했는데 내일까지 먹으라며 소고기죽 더 챙겨주셨고 숙소까지 가는 루트까지 알아봐주심.. 비앤영 선생님들 왕친절ㅜ
다음날 아침에 내원해서 붓기레이저, 붓기주사 항생제 주사 맞고 소독하고 집 감
수술 당일 높이랑 모양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붓기 빠지는 거 보고 조금 슬프긴 함.. 부목 떼는 날까지 진짜 코 하나도 안 아팠고 나도모르게 귀 움직이면 찌릿한 거 , 일어나고 누울 때 갈비 쪽 아팠는데 내가 코끝 재료가 부족하게 태어났으니 견뎌,, 하면서 자기최면 걺
7일차에 부목 떼러 다시 내원해서 붓기레이저 받았고 기차 시간 때문에 실장님이 실밥 뽑아줌 실장님이 능숙하셔서 이건 별로 개의치 않았고 부목 아래 종이테이프 접착제가 내 얼굴 기름에 녹은 것들 다 닦아주심 그 땐 솔직히 실장님한테 주먹 날릴 수 있을 만큼 아팠는데 집에 와서 만져보니 찐득한 데 하나도 없어서 넘 감사했음 어쨌든 부목 떼고 바로 거울 보는데 실장님이랑 원장님이 붓기 아직 많다고 하시는데 충분히 마음에 들었음 중안부 긴 게 싫어서 콧구멍 좀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던 거 의견수렴 충분히 해주신 거 같음 옆모습이 진짜 마음에 듦 돌출안에 돌출입이었는데 코가 뿅 나오면서 둘 다 들어가보인다는 게 제일 좋음 ㅎㅎ **사진은 2주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