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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어요^0^
한예슬처럼♡
작성 05.12.08 20:38:14 조회 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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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다녀왔어요..어질어질~@0@
아직도 마취가 남아있나,ㅎㅎ

딱 가자마자 상담들어갔는데요~
의사쌤이 복코는 아니라 다행이라고^^
근데 낮긴 낮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슨 한가인코 정도는 안될꺼라고
너무 높아질거라 생각하지 말랬어요~
하긴 제가 둥근얼굴에 귀여운이미지라
크고 높은코는 저도 싫었어요~ㅎ ㅣㅎ ㅣ~~
뭐 몇미리 몇미리 이런건 얘기 안했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일반적인 표준높이 코만
되게 해달라고 했죵~ㅋㅋㅋ'

이쁜간호사 언니따라서 수술실들어갔는데요~
옆에 주사가-_- 여러개여서 당황했다는;;
수면마취했는데 누워서 오른쪽팔에따끔~
하나.....둘...셋...아아아~~~~ㅋㅋㅋ
터널통과하고 어지럽고 돌고돌고~
제정신아니였음 ㅋㅋㅋ
정말 이렇게 죽나 싶었답니다 답답해서.ㅋㅋ
이렇게저렇게 정신들때쯤 눈덮개 씌워지고
동굴밖에서 의사쌤이~~
눈 감고 입으로 숨쉬라고~ㅋㅋㅋ
아오~또 이렇게 저렇게 코속으로 넣으시고
꼬매고~울렁울렁~어질어질~
끝났어요~~

의사쌤 손씻는소리,,간호사 언니가 찜질팩얹어주시고~
정신하나도 없음 ㅋㅋㅋ
좀 있다 일어났는데 애가 너무 뻥해있으니까
간호사 언니~ 정신이 좀 들어요??
무슨 드라마속 대사 같아서 흥~콧바람내면서 웃으니까
촥촥 데코레이션되는 코피~당황;;

의사쌤이 최대한 살린거라고~
거울보니까 입술부터 볼까지 왠지 부어보이는;;
빨간파카에 마스크쓰니까 빨간마스크같아서
간호사 언니들이 놀려대는 바람에~
웃음을 억지로 참느라 죽는줄 알았다죵~ㅋㅋㅋ

집에가는길..기차는 너무 오픈마인드 되있어서
고속버스로 집에 가는데 터미널에서 살짝 쪽팔렸죵
ㅠㅠ 모자에 큰마스크에 긴생머리에 빨간파카
눈만 내놓고 뻥하니 앉아있으니까
고개도 못숙이고~앞보고 가방뒤지고~
제 자신이 웃겨 죽는줄 알았다니깐요~~

근데 집에 오니까 가기전 간호사 언니가
해준 충고들이 잊혀져 있다는;;
붓기 빨리빠지는 방법이 없을까요?
잠못이루고 또 성예사만 뒤적뒤적~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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