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압구정동에 있는 자연스럽게한다고 전에 성예사카페에서 소문난 곳에서 했습니다. 치읏우?라구...웬만한분들은 다 아실듯하네요..
오늘 실밥풀고와서 기념으로 이렇게 수술후기 씁니다.

수술 당일날 : 병원에가니 수건주면서 세수하고오라더군요. 세수하고 수술대에 눕고 링겔맞고 조금있다 수면마취들어갔어요.(아 물론 상담은 그전에 했어요)
수면마취할때 기분 ...뭔가 몽롱하면서 환상적이고 아무튼 좋더라구요 꼭 마약하면 이런기분일것같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곧 느낌이 오더라구요..정신도 멀쩡해지고요~
뭐를 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몰랐지만 그냥 전과정을 거의 다 맨정신으로 한것같아요...ㅜㅜ
솔직히 다시하라고하면 못할것같아요..크게 아프진않지만 고통스럽거든요...
참 저는 고어4미리에 비중격연골로 코끝하고 코끝연골묶어주고 메드포어로 비주부분에 지지대세웠어요.
그럭저럭 수술이 거의 끝나가고 하이라이트는!!!!!!
(제일 아팠었던 부분...ㅜㅜ) 이따시만한 거즈를 한개도 아니고 두개씩이나 한콧구멍 에 다 쑤셔넣는거에요 ㅜㅜ 진짜 아팠어요...........!!눈물도나고요...
그렇게 양쪽콧구멍이 거즈로 꾸~~악 막혀지고 보호대랑 테잎같은거 붙이니까 다끝나더라구요....회복실에 20분정도 누워있다가 집에왔어요...한 이틀정도는 피가계속 나와서 정말 힘들었어요......

수술 다음날 : 병원에 가서 거즈도 갈고~ 콧속에 거즈도 떼는줄 알았는데 피가좀 난다고 하루더있자네요 ㅜㅜ 결국 주사맞고 인중부분에 거즈만갈고 왔어요..
정말 이 이틀동안 힘들었어요..입으로만 숨쉬려니까 입이 바싹바싹마르고 잠도 못자고......ㅡㅡ;;

수술 2일째 : 또 병원가서 이번엔 콧속에 거즈뺐어요~~야호!그런데....빼는것도 많이 아팠어요...뺐다가또 다시 깨끗한걸 넣어서 소독하더라구요..주사또 맞고 집에왔습니다.

수술 3일째 : 위에 거즈갈고 주사맞고왔어요..의사선생님이 손으로 콧대부분을 꾹꾹 눌러서 눈물이 찔끔나왔답니다..그래도 코로 숨쉴수있어서 참 좋았죠~

수술 4일째 : 병원오지말라고해서 집에서 요양~

수술 5일째 : 병원가서 드디어~거즈랑 보호대 다떼고 실밥도 풀었어요~~어떤분들은 실밥풀때 무지 아프다고해서 걱정 많이했었는데 별로 안아파요~~그냥 따끔~한정도로 참을만했어요~~^^(오히려 코딱지 제거해줄때가 더 아파요 ^^)

아....이정도로 저의 수술후기 끝낼게요~~^^
지금은 멍도 좀 있고 붓기도 안빠져서 조금?많이 실망스럽지만...자연스럽게된것같긴해서 좋네요..
붓기빠지면 괜찮아지겠죠뭐...
시간나는데로~ 빠른시일안에 비포애프터사진 사진방에 올릴게요~^^;;

참 그리고 저는 수술하고 4일동안은 큰베개를 두개위로올려서 거의 앉다시피해서 잤어요~그리고 이틀동안은 밥을 잘못먹겠어서 (코를 막아노니 맛도모르고..)호박죽만 먹었구요~~오렌지주스도 많이 마셨어요~
그래서그런지 멍도 잘 안들고 붓기도 심하지않았답니다.

지금은 고어텍스로 콧대올린부분이 약간 압박감이 느껴지구요~뭐든 조심조심해야하니까 그게 참 불편해요..

하지만 늘 낮은코여서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들도 많이 이뻐지시구~~전 이제 정말로 다이어트를 해볼려구요...이렇게 아파하면서 코수술까지했는데 자기관리못해서 날씬해지지못하면 정말 제자신이 싫어질것같아요.....^^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밑에 리플달아주세요~~제가 늘 확인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