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신논현쪽 병원에서 자가늑으로 코수술 했습니다.

결과는 .. 너무 비참해요 ..
모양도 휘어지고 콧속 비중격 점막에 구멍이 나서 연골이 노출된 채로 3개월 채 방치당했어요 ..
그것도 병원에서 정확히 안알려주고 ‘코에 조금 딱지가 생겼다’ 라던가 ‘콧속이 조금 약해졌다’ 라고 애매하게 말해서 안심시키고 치료도 소극적으로 하더니
결국 혹시나 해서 가본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 천공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 ( 제 숨소리 들으시더니 거의 확신하셨어요. ㅠㅜ)


  타병원은 오랫동안 노출된 연골이 오염됐을 수 있다고
힘들게 채취한 자가늑 (심지어 저는 옛날에 기흉있었음 / 이것도 얼만큼 위험한건지 자세하게 말 안해줌 ㅜㅠ) 다 빼야 된다네요 ..
코모양 더 무너질거 생각하면 잠이 안옵니다..

그날 이후 하루 하루 절망뿐입니다 .
코수술 계획하신 분들 뜯어 말리고 싶어요 ..
코수술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
예뻐지려고 욕심냈다가
돈들여 악화시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