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쪽 병원에서 코 수술을 5년전쯤 했었어요
본래 코가 높았고, 메부리에 코끝쳐짐이 있었습니다.
코만 조금만 작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수술을 했는데,
너무 높고 뾰족한 지나치게 인위적인 모양이 되어버렸어요 ㅜㅜ 메부리 깎고 절골+ 실리콘+ 코끝 비중격 + 귀연골 이렇게 했다고 들었구요. 안그래도 높은코를 더 높여놓은 꼴이었어서 많이 속상했습니다. 한달 정도는 정말정말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고생을 했구요..
그냥 살던 중 16년 겨울 날씨가 추워지자 지나치게 높여놓은 코끝이 빨개지기 시작했고, 피부가 얇아져서 튀어나올 것 같더라구요
빨개지는게 무서워서 이전 수술한 병원에서 2년 반 전에 실리콘 더 얇은 걸로 교체+ 얹어놓은 귀연골 제거+ 코끝 지방 이식으로 재수술을 했습니다.
이때 코끝이 떨어지면서 살짝 메부리가 될수도 있다고 들었으나 당시 그건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었어요 ㅜㅜ 차라리 조금 그렇게 되더라도 자연스러운게 나았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그 살짝 될 수 있다던 매부리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실리콘 얹어놓은 콧대에 비해 코끝이 많이 내려와서 ..본래코와는 또다른 형태의 매부리가 심해져버렸어요.. 실리콘이 중력때문에 조금씩 내려오는거 같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실리콘을 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항상 실리콘과 코끝 딱딱함 + 움직이지 않음에ㅜ대한 불안함이 겹쳐져서 그냥 전부 다 제거하고 마음편히 지내고 싶어졌습니다.. 더이상 코수술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보형물이 있는 이상..언젠가 수술을 또 해야할거같아서
이번에 전부 제거하고 그냥 원래 코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병원 다녀볼 생각이에요 ㅜㅜ 저랑 비슷한 경험이나 고민하시는 분들은 도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수술.. 정말 하지마세요 .. 너무 사람 힘들고, 한번으로 끝나는 수술이 절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