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콧날개가 스트레스였다가 수술하고 후기 올려요..
이제 4일 되어가네요
1. 수술, 병원, 비용
병원은 제가 직접 검색한 곳으로 갔어요
이곳에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모두 상담 다녀온 결과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으로 갔어요.
비용은 80만원 정도였어요 부가세 미포함
따로 할인하고 그런건 없었어요/.
30분정도, 준비시간까지 하면 40분 정도
국소마취로 진행
일단 통증은 제로- 전혀 고통스럽지 않고
힘들다면 소독약 냄새가 조금 힘들었고
코로 숨을 못쉬고 있는게 답답했지만
짧은 시간이라 참을만 했어요. 국소마취로도 충분히 진행 가능한거같아요.
2. 붓기
이게 제일 충격적인 부분이에요.
모든 병원에서는 회복기간 하루 이틀 이야기하지만
절대 아니에요.. 제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딱히 붓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힘든과정은 아니라고 말하셨었는데..
제가 특이체질 아닌데도 정말 심하게 부어요... 살을 찢어내는것인만큼 다른 수술과 다를바 없어요.
그냥 수술 과정만 쉽다는거지 수술 회복기간은 각오 하셔야 할거같아요.
저처럼 붓기 없겠지~ 하고 기대하신 분들은
너무 놀라고 상심하고 마음 졸이게 될거에요
차라리 붓기가 심하다고 인지라도 했으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어제까지는 울다가 잠도 못잘뻔했어요. 너무너무 붓고 못생겨져요 ㅠㅠ
이게 콧대는 안건드리고 콧볼의 날개만 잘라내니까
콧대보다도 콧볼이 엄청나게 부어서 처음에는 완전..망했구나 싶었어요
왜 사람들이 수술후에 신경안정제 처방받는지 이해가 될정도로
후회 막심하면서
다시는 얼굴에 칼을 대지 않겠다고 맹세했어요.
코가 정확히 2~3배는 커지는데
콧볼만 그렇게 더 커지고 인중이랑 볼이 부어서
일반 코 성형 보다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붓는다 해야할까요
정말 못생겨져서 충격받아요 그냥 이대로 가는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예전에 누가 붓기랑 예쁜거랑은 별개라는 이야기도 해서 그런 말에 더 무서웠던거같아요ㅠㅠ
아직도 지난 시간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3. 현재까지 만족도
오늘에서야 붓기가 조금식 내려가는게 보여요
찜질 열심히 해주고 음식 너무 짜지 않게 먹는정도만 하고
특별히 노력한건 없어요
저는 지금으로서는 만족해요
저는 콧날개가 아주 심하게 처진 얼굴이었어서..
사실 콧대 자체는 놓아서 코를 높이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오히려 안좋아질수 있을거같더라고요
몇몇 병원에서는 수술 권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도 제 콧대나 이런게 낮지는 않아서 높아지면 더 이상하고 콧날개 처짐도 강화될거같았어요.
물론 붓기가 점점 더 빠져봐야 알겠지만
코가 원래는 길었던 느낌인데 조금 짧아져서
얼굴 중안부가 짧아진 효과가 있는거같아요
얼굴이 전보다 작아보여요 (코가 부어서 커져서 그런가..ㅋㅋㅋㅋ)
그리고 옆선이 제가 느끼기에는 정말 많이 개선된거같아요
저는 항상 옆선이 아쉽고 코가 늘어져 보여서 속상했는데
아주 큰 변화는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발란스가 맞고 개선된거같아 만족중이에요
물론 절대 큰 변화는 안생겨요
솔직히 말하면,
남들은 잘 모르는정도가 아니라 ㅋㅋㅋㅋㅋ
아예 모를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아는 나의 컴플렉스가 사라진 그런 느낌이에요
근데 사실 성형이라는게 누구보다 저의 만족감을 위한게 아니겠어요?
그런거라면 만족한다고 말하고싶네요.
저처럼 콧날개가 많이 처졌던 분들은 어느정도 만족 하실거같아요.
여전히 붓기와의 전쟁을 하고있지만..
사실 4~5일차에 붓기 없는것도 이상하고 하니까..ㅜㅜ
빠지겠지요..? 붓기는 꼭 감안하세요.
물론 밑에 글을 보니 안부었던 분도 계시네요
너무 부럽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대로 더 빠진다면 점점더 만족도가 올라갈거같아요.
다음주에 실밥 제거하고 오는데
제가 2주정도 지나면 또 후기 올릴게요.
**병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편이에요
실장님이나 간호사분들이 엄청 친절한건 아니지만
저는 사실 너무 과한 친절보다는 그냥 적당히 대해주는게 좋아서 나쁘지 않았고
대체적으로 잘 안내해주고, 하셨어요.
의사선생님의 설명하는 방식이나, 여러가지들 환자의 의견을 배려해주는것이 좋았던거같아요.
제 성격상 너무 자기 주관이 강하셔서 밀고가시는 분들은 조금 안맞더라고요 ㅠ
제 주관이 너무 강해서 그런가봐요..ㅋㅋㅋ
그래서 제 컴플렉스 이런거 이해해주는 곳이 저에게는 최적이었네요.
아, 물론 제 생각에 이 수술은 그리 엄청난건 아니라서
본인들이 알아보고 계신 곳들 중 어디를 가도 비슷비슷 할거같아요...ㅋㅋ
붓기가 문제죠..ㅠㅠ
그래서 제가 굳이 병원명은 적지 않았는데 혹시라도 궁금하면 문의주세요.
이곳에 콧날개 후기는 많은거같지 않아서.. 저처럼 엄청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거같아요
혹시 콧날개 관심있는 분들은 제 글 참고하시고 결정하세요-! (특히 붓기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