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코고치고 이주넘어가는동안 일을 주저리 써봅니다.(*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의 경험담?입니다)
수술후 보름이 지난 지금 확실히 사람의 이미지가 바뀌는것같아요
코끝이 오똑해지니까 전체적으로 얼굴도 슬림해 보이구요 세련되보이는게 있어서 좋네요 잘만된다면 효과가 크네요
현재 코는 잘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 부작용은 없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로 간다면 다시 수술하지 않을 겁니다. 그 이유는
1.코수술 너무 아프고 힘들다
2.코수술 후에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저는 매부리코가 컴플랙스였어요 코수술이 위험하다는 것은 여러 카페나 후기들을 통해 알고있음에도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병원을알아보고 날짜까지 잡았죠
근데 수술당일 퇴원자마자 뭔가 아차 싶었어요. 이게 정말 만만한게 아니구나 내가 진짜 섣불리 판단했다고 확 느꼈어요
수술후 일주일간 특히,4일째까지는 많이 힘들었어요
숨도 못쉬고 몸자체가 축쳐지더라구요 수술중에 출혈이 많은 탓도 있었지만요 .. 또 코안에 솜을 꽉 넣어놓은게 아주 스트레스입니다 코에 그렇게 솜을 꽉넣으면 물삼킬때도 기분나쁘고 귀가 멍멍해서 밥도잘 안넘어가요
그래도 다행히 병원에서 관심있게 케어해주셔서 일주일간 병원에 자주갔어요. 갈때마다 왜렇게 힘들어하냐면서 얼굴이 너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병원에 갈때마다 주사를 놔주세요 저는 이상하게 주사를 맞으면 어지러워서 거의 쓰러질뻔했어요 긴장을 많이하거나 하면 그럴수도있다고하던대 저는 그 약물이 안맞는지 항상 주사를 맞으면 심하게 어지러워서 병원에서 쉬다가 나왔어요 주사맞을때마다 왜렇게 아픈지 맨날갈때마다 같은 부위주변을 찔러대서 그런지 주사도 참 아팠어요
(원래 좀 둔감한 편이고 주사도 잘맞아요 쌍수는 절개로 했는데 별로 안아팠거든요 그래서 그냥 버스타고 그냥 집갔어요 실밥 풀때도 안아팠어요 심지어 재수술이었는데도 안아팠죠 ㅎㅎ)
그리고 갈때마다 코소독하는것도 눈물찔끔 .. 코 실밥풀때 특히 콧속실밥 뺄때는 진짜 눈물이 주륵주륵했어요 진짜 생살잡아서 찢는 느낌이에요 하... 콧속 솜 뺄때는 왕송충이를 코에서 빼는느낌이랄까요
그냥 일주일간 아픔의 연속이에요 아프고 힘들고 잠도 잘 못자죠 코막힘 때문에요 코솜을 빼도 콧속은 분비문들로 꽉차요 결국 숨 못쉬는건 똑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죠 제 친구들은 코 별로안아프다고 했거든요 부목때면 괜찮다고 걍 할만해 이랬는데 ..
저는 안괜찮았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힘든건 덜해져요 특히 숨쉬는것만 해결되면 밥도 잘 넘어가죠 이주가 지나면서는 정말 좋아지고 있어요 딱히 아프거나 하진않죠 다만 코가 붓기인 것인가 자연스러워 질것인가 이런 걱정? 들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중입니다 사람이 이 코때매 자꾸예민해 지네요 그리고 약 이주동안 붓기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 코만 더 보게되고 우울해지고 그렇네요. 일어나지도 않은 걱정만 하게 되고요 만약 휘거나 나중에 잘못되면 어떡하지 그럼 가슴열어서 늑연골 빼야되나 염증생기면 어쩌지 등등.. ㅇㅣ런생각만 하게되는게 저도 참 피곤하고싫지만 하게되요
이제16일됐다고 방심하다가 코 소독중에 코딱지잡아 뺀다고 콧속깊숙이 잡아 뺐는데 엄한곳을 건드렸는지 코피가 진짜 펑터져서요 주륵주륵 흐르는데 제 맨탈도 같이 아작났어요 붉고 뜨거운피가 콸콸ㅎ
참 ;코에 염증날까 잘못됐을까 오늘도 잠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