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코 수술은 위험하니 절대 손 대지 말라는 말을 굳게 믿고 다른 곳들을 건들다 결국 코만 남아서 알아보게 되었어요.
평소에도 콧볼이 좀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콧볼축소를 하러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원장님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하시며 면봉으로 콧볼 누르며 이 정도 조금 줄일 건데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좋다 생각하고 수술 진행 했어요.
비절개와 절개도 있었는데 비절개로는 제가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없다 해서 걸렀었고, 그냥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효과 보자 생각해서 흉터를 적게 내기 위해 내피만 절개하는 수술이 아닌 전부 절개하는 보통의 콧볼 축소 수술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결과는... 정말정말 만족합니당!! ^o^ 코가 전체적으로 얄쌍해진 느낌이고 코끝도 겉보기로는 살짝 떠진 느낌이 있어요(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ㅎ....) 그래서 원래는 코끝 수술도 하려고 했었는데 충분히 만족스러운 코가 돼서 그냥 콧볼축소까지만 한 걸로 참으려구요 ㅋㅋㅋ
수술 전에 후기들 보면 효과 없다, 짝짝이 돼서 죽고 싶다, 흉터때문에 미치겠다 그런 글 많이 봐서 걱정 많았었는데
1. 효과는 매우 만족스럽고
2. 짝짝이 그런 건 전혀 없고
3. 흉터는 제가 운 좋은 케이스인건지 한 2주일쯤부터 절개 라인이 희밋희밋 해지더니 3주차부터는 선이 사라져갔고 지금은 선은 안 보이고 주변에 붉은 기만 조금씩 남아있어요. 같은 수술 받은 사람이 직접 콧볼만 쳐다 보는 거 아니면 눈치 못 챌 거 같아요.
참고로 병원은 말씀 안 드릴게요. 만약 제가 안 좋게 됐으면 저처럼 피해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공개 할텐데 너무 맹목적인 칭찬뿐이라서 ㅋㅋㅋ... 마치 홍보성 글 될까봐 공개는 안 하려구요. 물론 강남에 있는 병원에서 받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