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부리는 수술후에도 완벽하게 대패질?안된다고
약간의 굴곡은 감안해라 하셨어요.
(전 버선코가 아닌, 일자코를 원했어요.)
수술 일주일후엔 정말이지,
나조차 믿기힘들었다.
27년만에 사라진 나의 매부리..
얇아진 콧대..
매부리로부터의 해방..
하지만 한달이 되어가는 지금..
그간의 기쁨은 서서히...
또다시 매부리의 도래로 인해..
뼈가 아주 약간 자라났다는것이
느낌으로 또 촉감으로 느껴진다.
완벽한 장인정신으로 야무지게 대패질해주길..
의사선생님께 그렇게 간곡히 애원을 했건만.
'쌤..뼈가 자꾸 자라나올까봐..
밤마다 매부리의 가위에 눌린답니다..'
'허허허...괜찮습니다. 자연스러운 굴곡이니
신경쓰실거 없습니다..'
-..-
너무 완벽을 기대한것일까요.
성형은 자기만족이라는데..
거울을 볼때마다..
수술이 후회된다기 보담.
아쉽네요...
혹시 매부리 수술하시려는 분들.
시간이 지나면,
실리콘을 올려놓아도
아주 약간은 뼈가 자란다고 하는군요.
정도는 아주 약하지만..
매부리맘은 매부리가 안다고..ㅎㅎ
어쨌든 멀리서 보는 사람은
일자라인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제가 옆모습을 거울로 봤을땐..
제 코가 항상 낙타등으로 보이는군요.
두개의 봉우리의 낙타등..
올린 사진은 해피라인만을 엄선해서 올리는것이고
담번엔, '언해피 낙타등 버전'으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