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래 예뻐지고싶어ㅋㅋ 님의 10일차 경과에 대한
글에 저두 함 글을 남겨보아요~~ ㅎㅎ
우선, 저는 10/20일날 코 수술을 했었고 순탄치?못한과정 속에 부목떼고서 너무너무 힘들어하다가, 11/7일에 제거를 했답니다.~~

염증이런걸로 제거한건 아니구요. 단지 수술 후 알게된 보형물사용과 막상 코 안에 보형물이 들어가니 언제모를 염증과 걱정에 정말 힘들었어요. ㅋㅋ ㅠ,ㅠ
정말 주변에서도 다들 걱정할 정도로.. ;;; 제가 워낙 성격이 털털한데 신체엔 좀 예민한데,,
(예민하신 분들은 정말 ,,, 코 성형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신거 같아요.)

암튼 수술 당시 실리콘+귀연골 쓴다고 했는데여.
수술 후에 알게된게 구형인 L자 실리콘을 쓴사실을 알게되었고 가뜩이나 심란했던 제게 제거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였어요~ 뭐 L자도 문제없이 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그 문제가 제게 일어날 수 도 있다는 것을 코 수술을 하면서 많이 느꼈던거라~

제가 수술 후 한동안 수술한 병원을 자주 들락날락거리니깐 담당의사도 힘들어하는 제게 첨에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 지금은 마음에 안들어도 사람맘이 하루하루 다르니 좀만 더 지켜보자했으나 본인이 봐도 너무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그런지 제거하는게 좋겠다구 하심.

제가 구축이나 이런거 오지안냐는 질문에 올수도 있지만 그거야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풀리는거고 제 코가 원래 어렵거나 그랬던 코가 아니라 90%는 돌아올꺼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제거할꺼면 하루라도 빨리 제거하는게 좋다구~~

본인 말로도 보형물이 있는게 좋지는 않다며, 저랑 같이 있던 친구에게 앞으로 절대 성형한다고 그러면 말리라고;;;; 물론 수술 후, 제가 원래 콧대가 좀 있던 코라 앞모습은 수술 후가 낳았구요. 대신 수술 후 옆모습이,,,;;가뜩이나 콧대있는데다가 3.5M 실리가 들어가니;;; 진짜 너무 높아보였어요. ㅠㅠ

이래서 수술할때 의사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닳았으며, 더불어 이제 한번 경험하고 나니 제 코에 대해 분석적으로 판단이 되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16일차에 제거를 결심하구 그날은 이제 제거한다는 생각에 좀 정신적으로 안정도되고 했는데
막상 제거도 수술인지라,, 제거하고나서도 걱정되고
ㅠㅠ 암튼 제거 당일 수술했던거랑 똑같았어요.

당연 수술시간은 짧고 마취도 수술첨보다는 덜했던거 같아요. 어느정도 희미하게 의식있던 상태서 했던거 같구,
암튼 전 제거하면서 긴장되고 걱정되는것도 있었는데
일부로 담당의사한테 (여의사였음) 울면서 동정을 구했죠. ㅋㅋㅋ 잘제거해달라고 ;;;; 그나마 담당의사가 저를 수술때부터 쭉 지켜와봐서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셔서 좀 안심됬구요.

암튼 제거하구 당일은 붓기랑 짧았어도 보형물이 들어갔던 코라 그런지,, 수술 한거랑 비슷해 보였던거 같은데
미간만 빼고~~ 붓기빠지고 하루하루 갈 수록,, 낮아져요~ 전 콧대를 좀 갈아서 ㅠㅠ 콧대가 실종되서 좀 슬프긴한데요.. 암튼 전 제거하구도 좀 불안해서 강남근처에 이빈후과&코성형 전문병원에 가서 진료도 받았구요.

여기 병원에서 그래도 전 천운이라며 자기네가 봐도 정말 심할 정도로 수술 후 되서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너무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성형외과는 외관만 보고 이빈후과는 코안을 보는거라 전 제거 후에 이빈후과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예뻐지고싶어ㅋㅋ님은 10일차에 코 수축현상? 일어나신다고 하셨는데,, 전 아직까지 수축현상? 이런건 없구요.

빼고나서는 좀 코끝이 딱딱하구 ㅠㅠ 제 코같지 않았는데 하루하루 갈수록 코가 편해지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정신도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구요 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불행 중 다행인게,, 그나마 L자실리콘을 써서 별다른 조작없이 수술이 들어간게 저한테는 정말 천운인거 같아요.

지금 물론 100% 코가 완벽하진 않지만, 시간이 가면 해결되겠지라고 생각하구 있구요. 저두 코 수술 정말 2년동안 하고 싶었던 건데, 간절히 바라던 코 수술이 제게 안겨준게 너무 많네요 ㅋㅋㅋㅋ ㅠㅠ 돈+시간+몸/마음 고생이 ㅋㅋㅋㅋ글치만 아마 코수술 하기 전까지는 절대 몰랐을꺼애요. 수술이란게, 정말 자기가 하기 전까지는 모르는거니깐요~

암튼 저는 이번 계기로 수술해서 높고 예쁜 코를 봐도 이젠 별로 안부럽게됬어요. ;; 그 수술한 사람들의 고충?을 알게됬으니,,, 정말 코 수술하신분들 불편한건 평생 따라가야하는 거. 미적으로는 이뻐보일지 몰라도 글쎄요... 제 주변에도 코수술한 친구들 많지만 다들 코 만지는거 싫어하고 코 끝도 딱딱하니,, 암튼 그게 수술 전에는 대수롭지 않았었는데 제가 수술하고 이렇게 빼고나니 그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깨닳게 되었네요~~

우선 제거하실 분들, 제거 맘 굳히셨음 제거하심이 전 좋으리라 보구요~ 구축이런건 너무 걱정 않하셔두 될꺼같아요. 사람심리란게 앞서 생기지도 않을 걱정에 노심초사하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외모에 관련된거니 더 예민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구요~
저런 것도 다 관리하면 괜찮아지리라 믿구요.

나중에 정말 문제 생겨서 제거하는것보다 낳다고 봅니다.~~ 그리고 코에 조작 많이하신 분들. 이런 분들은 제거를 신중히 의사와 상담하셔야 될꺼같아요~
그런 분들일 수록 정말 제거 후 코 모양 변수가 예측불가니깐요. 이제 좀 있음, 코수술 후부터 제거까지 한달이 되는데요. 정말 그간 한달은 제게 최악의 나날들이였는데 그래도 요즘은 편해졌어요~~

정말루, 사람 심리란게 이런가봐요 ;;;; 저말구두 코 제거해서 친분 쌓게된 친구들도 생기고 ㅋㅋㅋㅋ암튼 이제는 건강한 코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을 해줘야겠죠~~
여러분~~~~~~~정말 못난 코 아닌 이상, 단순히 예뻐질려고 코에 학대하는 일 없으셨음 좋겠어요.
전 정말 괜히 코 수술 후 남는거 없이 귀랑 코한테 몹쓸
짓만한거 같아 미안합니다. ㅠㅠ

물론 지금 코수술에 눈 머신 분들, ㅋㅋㅋ 제가 이리 말씀드려도 안들리실꺼애요. ㅋㅋㅋ 저 또한 그랬으니깐요,,, ;;; 수술 전에 성형외과랑 주변에서도 하지 말라, 안해도 된다, 이런 소리에도 다 안들렸고 오로지 수술 후 저의 모습만 상상했거든요~~ 암튼 제거 10일동안 아직은 큰 문제없이 회복해가구 있구요. 좀 더 지켜보구 저도 경과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