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수술이였어요.
첫번째수술은
비중격만곡증 수술하면서 코끝 살짝 올리기로 하고
성형외과에서 받았어요.
의사가 아마 코끝연골 조작만 가지고
살짝 코를 올렸구요.

근데 그수술로 인해서 왼쪽과 오른쪽 콧구멍이 짝짝이가 됏었고 콧대와 코끝의 볼륨감이 한쪽만 좀더 컷어요. 왼쪽이요. 그러면서도 콧구멍은 왼쪽만 더 보였죠.
신경쓰여도 그냥 살았어요.


근데 알고보니 첫번째 수술에서 비중격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었더라구요. 어쨌든 그런채로 7년살다가 비중격만곡증땜에 숨쉬기 너무 힘들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이비인후과에서
수술받으면서 점점 7년동안 콧구멍이 점점 더 또렷하게 보이게 되면서 코끝을 내려달라고 주문햇어요
아주 약간만 원래 수술전처럼 퍼진 코가 좋다고..
근데 완전 수술후에 몽둥이같은 코가 되서

14일만에 다른 성형외과에서 제거를 했습니다
본의아니게 그 성형외과 의사는
제가 수술한 대학병원 교수랑 친한 사이였었고.
제가 제거 해달라고 찾아오자 첨에는 그냥 돌려보냈다가 저녁에 다시 내일 당장 제거하자고 전화가 와서

5일전에 제거수술을 받았어요.
물론 코끝이 전보다 훨씬 예전처럼 돌아와서 아 다행이다 하고 있긴 했지만 테이핑도 하고있고
실밥도 아직 덜뽑아서 그런가보다 하고잇었는데
오늘 테이핑 한게 너무 너덜너덜해서 그냥 살짝 뜯었더니 뜯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만져보았더니.


완전제거를 주문했던 제 의사와는 다르게
왼쪽의 코볼륨감에 맞춰 의사가 그나마 정상이던
제 오른쪽 코끝에 연골을 완벽하게 제거한것 같지가 않아요 ....

제거하면 원래 이런 느낌인가요?
속에 아직 뭐 들어있는 것 같고 돌덩어리 같으면서 무감각한 느낌. 안에 뭐 하나 더들어 있는 느낌

모양이나 각도는 2주만에 두번이나 개방을 했고
비중격 만곡증수술까지 햇으니 오죽하겠냐
생각하면서 제거수술후 기쁜마음으로 지내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제거수술하고나서도
연골 갯수가 모자라서 의심이가서 물어봐도
의사는 별로 성의없이 지할말만 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실밥 제거하러 화욜날 병원가는데요..

어떻게 물어봐야 하는걸까요 ..
정말. 완전제거 한거 같지 않아요.
그래도 절대 완전제거했다고 자신있게 말할것 같은데
뭐라고 해야할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