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수술 후기 남기네요..

먼저 사진은 다운로드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려요~^^

어제 병원가서 상담 받고 바로 날잡고...
24시간 잠도 못자고..고민하다 결국 오늘했어요..

2년전에도 날짜까지 잡고 당일날 취소한 경력이 있어서..이렇게 급하게 수술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2시 수술이라..
1시반까지 병원가서 사진찍고 재상담했어요..
원래는 무조건 늑연골로 할려고 했었는데 샘이 제코는 늑연골 안해도 된다고 해서 실리 1mm 귀연골 코끝 3mm로 하기로 했죠..

근데...보형물이 들어간다는게..찜찜하기도 하고..
이건 아닌데..이런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아침 7에 잤어요..고민하다가요..ㅠㅠㅠ

암튼 그래서 샘께 실리콘 제거부터 염증 고어 비중격
이것저것 다 여쭤보고..

저는 실리콘이 비칠까봐 겁난다..
근막으로 해주세요~~~^^했죠..
실리 1mm라 티 안난다고 하셨지만....
또 모르잖아요...비칠지...
제가 눈으로 보기에 피부가 좀 얇거든요..

샘께서 흔쾌히..그래...그럼 근막 하는걸로 하고..
예쁘게 해보자...하셨어요 ^^

그래서 수술은 진행이 되었죠..

얼굴볼,눈썹사이 지방이직 떔에 곤장 맞는 자세로
링거 맞고 ㅋㅋㅋ 마취 들어갔어요~

2년전에 수면 마취했던적이 있는데..
그땐 진짜 잠만 자고 일어났는데..

이번에는...아주...ㅜㅜ
꿈에서 노래부르고 샘..저는 샘만 믿어요.
어쩌구 저쩌구..혼자 중얼중얼했어요...ㅋㅋ

수술 끝나고..간호사샘이랑 원장샘한테 제가 수술하면서 혹시 막 뭐라고 안했냐고 여쭤봤더니..

중간에 한번깨고 계속잤어요...
이러시는데...
분명...전 꿈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ㅋㅋㅋㅋ

아...혼자 창피해 죽는줄 알았어요..

눈떠보니 회복실...이침대가 무슨침대지........
아직도 꿈에서 꺠어나질 못하고 있었어요......

화장실 한번갔다가...2시간을 넘게 잔거 있죠..ㅠㅠ

샘들께 어제 2시간 밖에 못잤다고 얘기해서 그런지..
푹~~자게 두시더라구요 ㅋㅋㅋ

나중에 원장샘이 오셔서 깨우시더니..앉아 있어야 한다고 직접 일으켜 주시고..^^

남친은 일땜에 못와서 콜택시 불러달라고 병원에 전화해 주고,..ㅋㅋ
혼자 갔지만 그래도..할만 했어요...

집에 오자마자 계속 사진 찍고 ㅋㅋㅋ
우와...하나도 안아프데 안부었네.. 아..배고파랑....
찬거 먹으라 그래서 편의점 참치죽 하나 먹고 쇼파에 살짝 누워서 2시간을 잤지요...
일어나니....귀가 아프기 시작하네요...ㅠㅠ

욱씬욱씬하는게...흠...
그래도 이정도는 편도선 수술할때 보다는 암것도 아닌거 같아요.. 편도선 수술하고 전 완전 죽는줄 알았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2~3일째가 붓는다고 하는데...휴..
기대가 되네요...

전 더이상 바라는거 없이..
염증 없이...잘 아물길 바랄뿐이에요....

여러분도 이뻐지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용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