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예사에서 눈팅만하다가...
저도 이렇게 한글남기게되었네요.
2004년 2월 처음 코수수를 하고.
2008년 3월 그러니까 오늘.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제거이유
1. 11자 라인의 뚜렷함
2. 코끝 돼지코안되는 불편함
3. 사진찍으면 광택나는 콧잔등,
웃을떄 마귀할멈같이 움직이지않는 코기둥으로 스트
레스 작렬!
4. 살이빠지면서 너 코수술했냐?하는등의 질문공세
5. 이물감으로 인한 불편함
6. 이게 최고큰 이유겠찌만...늙어서 나이들어서 상상해
봤어요. 다른곳피부다늙는데 코만오똑하고 그주변피
부가 쪼글쪼글할걸생각하니 공포이상의 지나친
집착비슷한것이--;;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참다참다 뺐습니다.
우선
제거수술중의 통증은 처음할때랑 비슷했던거같아요
실리콘이 빠져나올떄의 그 시원함이란-;;
피는 거의없구요..멍은 코기둥에 심하네요 지금.
제거수술후의 통증은 처음할때랑은 완전비교도 안될만큼 극소량이구요 생각보다 심하게 붓지도 않네요
일단 하루지나봐야 알겠찌만^^

알로덤 제거가 힘들다고해서 걱정했는데
일단은 실리콘 알로덤 다 제거한상태구요..다시 점검해봐야 알겠죠 이것도?
인터넷에 제거 후기 찾아보면서 미친듯 걱정하고
고민하고 울고불고-- 마음심란했떤 몇달생각하면
정말..ㅠㅠ 사실 이런분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빼고난 지금의 모습은
살짝 메부리깎고 했었거든요
심하게 낮아질거라생각했는데 부어있어 그런지
생각만큼 확꺼진다거나 글친않네요?
그리고 메부리깎은부분도 푹파이거나 그런거없이
매끄러운편이구요 피부도 쭈글쭈글?그런거 전혀없네요
벌써3년이지났는데도 봐줄만합니다^^기분좋아요
오히려 전 하고나서 거울보니 제코가 귀여워보입니다.
사실 코수술하고 인상이 짙어보인다, 강렬해보인다, 코가길어보인다 뭐 이런소리 많이들었거든요
제가 옛날사진이랑 코수술후 사진보면서 후회의 후회를 거듭하며 제거 마음먹은겁니다.

두번다시 코수술이란 할생각도..아니 성형수술이란 할생각도 없겠지만은
혹시나 코수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코가 너무낮고 코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할정도가 아니라면..절대. 절대절대 수술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평생 이물감에 불편함 세월이지날수록 또렷해지는11자라인 감수하실수 있따면 몰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임신해서 애기놓고하니 애기랑 생활하기도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맨날 들이받고 ㅠㅠ
이거완전 지금 코속이 시원한것이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라도 날것 같습니다.
코하면 다 이뻐질거 같죠?
아니요..
자기얼굴의 수년간 지내온 조화라는거
무시못합니다 절대로..
코하면 눈 눈하면 광대 광대하면 턱,,등등등
그에 맞게 다른것도 하고 싶어지고 해야 할것이고..
살아가는데 불편만 없다면은 부모가 물려준 소중한
신체..유지하고 사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덜렁 해버린 코수술에 3년간
몸도 마음도 너무 괴로웠습니다.
이제 마음놓고 사진찍고 싶어요
훨씬 더 이쁜거있죠?ㅋ
너무 후련해서
긴후기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