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 안녕 나 코수술한지 다음주면 두달차야~~
남들처럼 완전 화려하게 높은 코를 원한건 아니고
평소에 스트레스라고 느꼈던 복코 교정하면서 수술하고 싶어서 그렇게 받았어
보통 상담 갈 때 내가 원하는 코 사진 저장해서 보여주잖아
나도 사진 많이 저장해서 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발품을 4곳을 돌았는데 거의 이 병원 후기 사진을 캡쳐해서 보여드렸더라고...
그만큼 나랑 미감이 잘 맞기도 했고
과하지 않은 느낌을 잘내는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
앞서 말했듯이 나는 복코만 교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솔직히 진짜 간단한 수술이 될줄 알았거든 그냥 실리콘 비중격 쓰면 되겠지?
싶었는데 정작 상담을 다녀와보니까 마냥 쉽지만은 않더라....
일단 내가 콧대가 두꺼운편이라 콧대옆뼈를 갈아내야 했고
코끝은 비중격만으로 사용 못하는게 양이 너무 적기도 했고
내 코가 작고 타이트한편이라 단단한 재료가 필요하다 했어
자가늑이랑 기증늑이랑 진짜 고민많았는데
첫수술=마지막수술이라고 결심하고 자가늑 했지.....
이걸 또 나중에 후회하긴 하는데ㅎ
수술하고 나니까 생각보다 코 통증은 없는데 자가늑 뗀 부위가 아프더라고ㅠ
다들 어떻게 생활하나 보니까 성형 베개나
쿠션 같은거 많이 사용하던데 나는 자취방이라 딱히 그런것도 없고...
그래도 며칠이면 괜찮아진다길래 꾹 참았어
그리고 입으로만 숨쉬니까 입안이 진짜 자주 말라서
물 달고살았고ㅠ 음료수 마시면 단맛 때문에 더 막히는기분이라
순수 물만 꾸역꾸역.. 평소에 맹물 잘 안마시는데
이때 진짜 많이 마셨다....
실리콘은 2mm 썼고 복코랑 비순각 교정 같이 했어
병원에서 유착방지제랑 염증예방스프레이도 팔기로 같이 샀는데
하길 잘한거 같아 자가관리도 되는거니까
난 앞으로도 이 코에서 더 바꿀 욕심 없고
이 상태로만 유지된다면 재수술할 일은 없을거 같아!
다들 욕심 내지 말고 수술 받자
실리콘을 넣은 이상 100% 자연스럽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 원래 이목구비를 해치치 않는 선에서 수술 받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