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엔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십수 년 전,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서 받았던 수술의 부작용으로 코끝이 처지고 빨개지는 증상이 있었거든요. 이를 해결하고자 부산과 서울의 유명하다는 성형외과 여러 곳을 상담하러 다녔어요. 돌아오는 답변은 대부분 “피부가 얇아서 높이는 건 어렵다”, “보형물을 넣으면 비칠 수 있다”, “자가 늑연골 말고는 어렵지만 그것도 장담은 못 한다” 등등... 
피부가 빨개지고 가렵고 염증이 생기는 이유조차 명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상담을 다녀도 고민이 해결되지 않으니 
‘그냥 이대로 살아야 하나 보다’ 하고 거의 포기 상태에 이르게 됐죠.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니트성형외과의 국경훈 원장님을 알게 된 것이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인기 있는 병원이라 수개월을 기다려 드디어 상담 차례가 왔고, 다른 병원과 마찬가지로 CT 촬영을 했어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병원의 차별점이 느껴졌습니다.

직원분들의 진심 어린 친절함과 배려, 병원의 청결도는 물론이고, 
제가 수차례 병원 상담을 다녀봤지만 
제 코에 십수 년 전 제가 몰랐던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는 걸 발견해주신 분은 국경훈 원장님 단 한 분이셨어요.

상담해주신 실장님도 꼼꼼하게 체크해주셨지만, 
원장님께서 직접 긴 시간을 들여 환자의 상황을 예리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주시고, 
제가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원하는지 두서없이 떠들어대는데도 다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왜 다들 “니트, 니트” 하는지 알 것 같아요ㅠ

저는 재수술이라 더 신중해야 했고,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가는 것도 큰 결심이었습니다.

수술받기 전엔 
‘과연 빨개진 내 코가 다시 돌아올까?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코가 나올까?’ 
걱정이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그 걱정들이 다 무색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원했던 건 너무 높지도 않고, 딱 자연스럽고 예쁜 코였는데 
원장님의 손길이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마감도 너무 깔끔해서 가까이서 봐도 부자연스럽지 않고, 옆모습도 앞모습도 만족도 최고예요.

첫 부목을 떼던 날은 솔직히 좀 걱정됐어요. 
붓기 때문에 얼굴이 아바타처럼 보여서 ‘이게 내 코라고?’ 싶었는데, 
지금 2주 차가 되니 붓기도 많이 빠지고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어요.

하루하루 거울 볼 때마다 
‘나한테 이런 코가 생기다니…’ 싶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아직 붓기가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앞으로 더 예뻐질 내 코를 생각하면 설레고, 
걱정했던 시간들이 아깝게 느껴져요.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저는 무조건 국경훈 원장님께 수술받을 거예요! 
원장님, 실장님, 간호사님, 그 외 병원 직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2주 차에 이렇게 만족스러운데, 
앞으로 붓기 빠질 날들이 너무 설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