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코수술 받고 나서 딱히 문제없이 잘 지냈어 진짜 문제라고 하면 내 개인적인 만족도가 떨어진다는거ㅠ
1. 내 기준 코 높이가 별로 안 높아보였고
2. 복코도 여전해 보였음..... 복코 땜에 코수술한 건데 여전히 코 쉐딩 빡세게 하면서 바꾸려고 하던게 화장 할 때마다 현타 빡 옴
3. 눈을 가려놔서 감 안 잡힐 수도 있는데 내 다른 이목구비에 비해 코가 너무 밋밋함
이런 이유 때문에 재수술 하고 싶다하면 주변에서 진짜 굳이라고 하더라고ㅠ
지금도 문제 없는데 왜 다시 개방해서 수술 하려고 하냐고.. 근데 그게 본인 코면 괜찮겠지 내눈엔 하루에도 몇번씩 계속 생각날 정도로 불만족한 맘이 커서 재수술 받게 됐어
재수술 병원 결정한 기준은
1. 공장형 아닌곳 (첫수술 때 좀 데여봐서 앎.. 비용이 높아도 개인 병원+환자 한명당 수술 전후 꼼꼼하게 봐줘야했어)
2. 경력 필수 체크!!!! 첫수술 때도 꼭 체크할 걸 아쉬움이 들더라..ㅠ 예사들은 필수로 체크해
3. 미감 맞는 곳
4. 인지도 높은 곳 (예약은 빡셌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ㅠ)
수술한 병원은 내가 말한 기준들 다 들어맞았었고 상담 때도 좋다고 느꼈지만 수술하고 나서도 경과체크도 꾸준히 받고 실장님이랑 한번도 연락 끊긴 적 없이 병원이랑 소통 되게 잘 됐었어
이번엔 자가늑으로 코재 했는데 2~3일차까진 넘 아팠어.. 나만 그런건지 웃을 때 특히 저승길 감..ㅠ 최대한 복부 힘 안 주려고 노력했고 이게 어느정도 익숙해지니까 이젠 입이 너무 텁텁하고 답답함
근데 나는 진짜 신기한게 처음부터 붓기가 별로 없었어.. 이거 땜에 다른 리뷰들도 한번 찾아봤는데 나처럼 재수술 때 붓기 없구 회복 빨랐단 사람들 많더라? 실력 차이인가 아님 재수술이 체질인가; 암튼 붓기야 없으면 나야 이득이니까 부목 제거하고나선 진짜 잘만 싸돌아댕김
이때부턴 흉 관리해주려구 연고도 부지런히 바르고 코 실수로라도 안 치려고 노력하고 한달차까진 약간 이물감이 들었는데 그 이후엔 괜츈!! 지금 수술한지 세달차 넘었고 만족도 거의 100% 다다르는중.. 내 코야 오래오래 함께하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