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코 할 때 실리콘 백퍼일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이거
실리콘 없이 ‘무보형물’로 코 한 거임
사진으로는 티가 안 나는데 매부리 만져지는 코라서
원장님이 절골 하자고 해서 했고
또 보다시피 콧볼 가로로 넓은 편이라 같이 축소 했다
어디서 콧볼 축소 하면 다시 못돌아간다고 신중해야 한다고 해서
나름 혼자 생각해봤는데 거울 보니까 난 축소 해야하는 코 맞더라ㅋㅋ
안하면 수술 자체를 안 하는게 맞음
여튼 콧대는 뭐 넣은 거 없고 매부리만 손댔고
콧볼 줄이고 비중격으로 코끝 살짝 높이니까
내 코가 밑바탕으로 깔린 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변함
놀라운 거 알려줄까
내 얼굴이 좀 넙데데한 편인데 코 하고 나서 살빠졌냐는 소리 들음
즉, 코가 길고 얄쌍해 보이니깐 얼굴도 갸름해 보이는 거지
코하면서 제일 원했던 부분이 옆선인데 딱 직각으로 잘 됐다고 생각함
다른 곳은 실리콘 추천 하고, 매부리 단차 귀연골로 채워서 코끝도
좀 더 높이자는 말도 있었는데 걍 이 정도가 내 얼굴에 맞는 거 갑다
뭐 통증이나 붓기, 멍은 알아서 빠지는 거라 큰 걱정은 안 했는데
나는 담배 못 피는 게 제일 고통스럽더라 고문 아닌가 싶었음
담배에 손 가려고 하면 괴사 사진 네이버에 쳐보고 그랬다
경각심 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