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는데 이유가 있나.... 복코+매부리+처진코 볼 때 마다 너무 긁히는거..... 그래서 수술했어

우선 난 시술도 해본적이 없어서 코수술 지식이 얄팍했었던 상황이라 늑연골에 대한 설명 들으면 좀 거부감 들었었어 특히 자가늑,, 이 때는 어딜 가도 기증늑 원한다고 했고
내 니즈가 화려코가 아니라서 무보형물 한다고 했어.

요즘 기술 엄청 발달했잖아. 그래서 상담 좀 기대하고 다녔는데 걍 태블릿에 코 그림 그려주는게 다더라.....
실망하던 차에 수술후 예측 디자인 잡아주고+무보형물+원장님 성향 잘 맞던곳
1곳을 발견한거.

아,,,ㅋㅋ근데 100% 내맘에 드는 병원은 없나바 여러모로 따지고 봐도 자가늑이 낫대.
여긴 한번 수술할 때 정말 환자한테 마지막이란 결과를 주고 싶어서 가장 이상적인 재료를 쓴다고 하더라고....
갈등 오지게하다가,, 걍 수술하지말까? 싶었는데 더 고민해봤자 또 발품 팔게 뻔해서 수술했어.

여기도 그냥 자가늑 하라고 강요했으면 안했을테지만;;
자가늑 보증제가 있어서 코끝 떨어짐 생기면 환불해준다고 하니 그게 좀 믿을만 했고
그리고 x-ray 찍어주던 곳도 여기가 첨이었어. 난생처음 내 뼈 모양 봤네;

근데 내가 딱 말해줄 수 있는건,,, 예사들,, 코수술은 실전이야^^
아무리 다른 사람이 자가늑 안아파용;; 회복 빨라용;; 해도 사바사라 본인은 늦어질수도 있고 더 아플수도 있는거임.
나도 정작 개방해서 수술한 코는 별로 안아팠는데 당일에 자가늑 채취한 부위가 넘 아팠음,,, 오죽하면 수술 담날에 급하게 쿠팡에서 바디필로우 사서 껴서 잤겠어,,,

실장님한테 연락해서 나 이거 정상인거냐고 찡찡대기도 했는데,,
이제 생각하니까 너무 오바육갑 다 떨었던 것 같아 3일 지나고 나아졌음
원장님두 경과 체크할 때마다 진짜 자세하게 봐줬는데,, 두분 다 단비 같은 내 성격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음,,

수술전에는 자가늑을 하냐?? 마냐?? 이거 때문에 너무 맘고생했는데
지금은 자가늑으로 하길 잘했다 생각해,, 내 인생 더 이상 코 개방해서 수술할 일은 없다 자부하며^^ 예사들도 첫수에 꼭 끝내길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