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기증늑+귀연골로 재수술한지 한달입니다
첫 코 수술은 18살에 부산에서 했구요. 당시에는 “성괴” 처럼 보일까봐 무조건 자연스럽게 해달라고했고, 진짜 말 그대로 너무너무 자연스럽게 해주셔서 티 하나 안나고 10년넘게 살았습니다ㅠㅠ근데 대학생때부터 계속 재 수숙하고싳었지만 학생때는 돈이 없고, 직장인이 되니 시간이 없고⋯ 그러다 어느 순간 재 수술해도 얼마나 달라지겠나해서 반쯤 포기했었어요ㅠㅠㅎ그러다 최근 여행가서 옆모습 찍힌 사진을 봤는데 진짜 호떡 누르개로 눌린것처럼 생겨가지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수술 결정했습니다ㅠ

병원 고를때 기준은 >
1.공장형 ❌ (북적북적, 기계식 분위기 싫음)
2.경력 + 실력 ✅ (재재수술은 리스크 너무 크니까)
3.가격 합리적일 것(이것 저것 강요, 추가금 붙는거 x)
4.대표 원장 1인이 직접 수술하는 곳 이었어요!

발품보단 손품 위주로, 후기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마음에 드는 후기들만 따로 정리해서 데이터처럼 모았어요ㅋㅋ 그러다 알게 된 병원이 로웰성형외과이고, 상담 가보니 제가 딱 원하던 분위기였어요.
실장님, 직원분들 모두 진짜 친절하셨고, 특히 김재윤원장님이 직접 그림 그려가면서 어떤 재료 쓸지, 수술 방향은 어떤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셨어요. 질문을 아무리 해도 성의 있게 잘 받아주셨고요.
저는 콧대엔 기존 4mm 실리콘이 있었고, 이번엔 4.5mm로 살짝만 높이고, 코끝엔 기증늑 + 왼쪽 귀연골 사용했어요. 자가늑은 개인적으로 부담돼서 패스했어요ㅎㅎ

무엇보다 옆모습 개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로웰 후기도 라인이 너무 예쁘고 김재윤원장님이 그 부분 확실히 신경 써주시겠다고 해서 믿고 수술 결정!
그리고 재수술이다 보니 또 흡수되거나 낮아질까봐 걱정이 있었는데 기증늑과 귀연골을 4중으로 고정해서 튼튼하게 코끝을 세워준다고 하셔서 확실하게 믿음이 갔어요.

수술 당일 이야기
오후 1시 수술 예정이었고, 상담과 디자인 마치고 수술방에 들어간 건 2:30쯤이었던 것 같아요.
눈 떴을 땐 6:30… 근데 그날 야간 근무라 바로 출근해야 해서 병원에서 정신도 덜 차린 채 뛰어나갔어요ㅋㅋ
너무 어지럽고 몽롱했는데, 실장님이 약 사주시고 택시까지 잡아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진짜 친절하고 세심하게 챙겨주셨어요
집에 와서도 마취 때문에 구갈이 너무 심해서 괴로웠는데, 제로바 스프레이가 신의 한 수였어요.
물 10번 마시는 것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어요.
마취는 새벽 1~2시쯤에 완전히 깨더라고요.
그날은 솜이 코끝까지 꽉 차 있어서 말하는 것도 힘들고, 중간중간 콧속에서 뭐가 흐르는 느낌 들었지만 거즈 잘 대고 있으면 문제 없었어요. 통증은 거의 없었고요.

회복 과정 & 후 관리
수술 후에는 **붓기주사(스테로이드)**랑 항생제 주사, 그리고 **붓기 레이저(약 10~20분)**를 총 3회 진행했어요.
관리를 너무 꼼꼼히 해주셔서 그런지 회복도 수월했고, 붓기 빠지는 속도도 빠른 편이었어요.
•부목 제거는 수술 7일 후,
•실밥 제거는 수술 14일 후에 진행됐고,
그때마다 병원 가는 게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분위기도 친절하고 편했어요.

수술 후 만족도는요? > 진짜 너무너무 만족하구요!
100점 만점의 200점.. 얼른 할걸 후회됩니다..^^^ ㅎㅎ
특히 옆모습⋯! 제가 그렇게 원하던 자려한 라인이라 거울 볼때마다 기분 좋아져요⋯! 재수술 고민하시는 분들있다면 무작정 큰 병원보다는 많은 병원 상담받아보시고 본인에게 제일 잘 맞는 병원을 택하시길 바라요⋯! ㅎㅎㅎ 저처럼 10 년넘게 고민하다가도 결정만 잘하면 후회 없으실거라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