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한 지 1년이 넘었어. 10몇년전에 첫수술받았고 점점 들리더니 결국 짧고 들린코 모양이 되더라.
작년에 시간 여유가 생겨서, 코수술을 해야겠다싶었고. 친구가 수술받은곳 가서 ct찍고 상담하다가 어찌어찌 하다가 바로 수술하게 됐어. (VN 오승일원장님)
실리콘제거하는게 어떠냐고 원장님이 말했는데, 내 콧대가 진짜 낮거든 ㅠ 그래서 실리콘교체 안되냐고 물어봤고 콧대는 약간 만들어달라고 했어. 기증늑흡수 걱정돼서 코끝은 자가늑으로 전체재건 하기로 했고. 자가늑통증은 생각보다는 덜아팠는데 (미니자가늑?) 코에 솜막아놨던게 힘들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
좋았던거: 코 모양 궁금하고 불안했을 시기에 수술방에서 찍은 사진을 먼저 보여줘서 좀더 안심이 됐다는거.
치료를 엄청 자주 갔는데 매번 원장님이 체크해준다는거. 자가늑 실뽑을때까지 한 다섯번은 간듯?
아쉬웠던거: 치료받으러 갈때 대기가 좀 있다는거. 아무래도 원장님이 직접 봐주니깐 그러려니 싶기도했어.
그리고 원장님 스타일이. 막 수술 진짜 잘됐다. 걱정마라. 이런 안심시켜주는 스타일이 아니라는거. 레파토리가 "아직 안심할수없다. 잘 회복되야 한다" 이거야.
1달차때는 코끝염증? 약간 빨게서 그때도 약먹고 잘 지나갔어. 2개월차때 콧대염증 약간 의심돼서 주사맞고 약 먹었고.
1년이 좀더 지난 지금, 전반적으로 꽤 만족. 근데 최근경과 보러갔을때도 원장님은 이제 1년됏으니 안심하고 지내라 라고 말은 하면서, 코 조심히 지내고 무슨일 있으면 찾아와라라고 하네 . ㅎㅎ
맞는말인듯 싶어. 누가 과연 성형수술 후 아무 문제가 없을꺼라고 장담을 할수있을까.
아쉬운점 : 좌우에서 볼때 코라인이 좀 다른거. 콧구멍비대칭 약간. 자가늑흉터 약간 튀어나온거. 주사맞으니깐 가라안긴했는데 없어지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