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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코절골 수술후기...이틀째에요..
핑크양양양
작성 06.02.14 01:05:01 조회 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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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2시..예약을잡아놓고
엄마와 동생까지 델꼬 병원으로 향했어여..
도착하자마자 ...쌤하고 한번더 얘기하고..바로수술들어갔거든여~..마음의준비..그딴거 할시간도없이...
평상시 워낙 겁이많은성격이라 엠피쓰리까지갖고..
누워있으니.. 엄청무섭더라구요..근데옆에서 간호사들은 아무렇지도않다는듯이 사소한얘기로 하하호호..거리고..남은 이렇게 긴장되고 미치겠는데말이에여..
어쩄던 우선 링겔을 맞고 누워있고 ..좀있다 선생님이오셨어여..불 딱켜니깐..눈을감아도 눈이부시다 못해 시리더라구여.. 그렇게 있는데.. 언니가 링겔에 뭘넣었는데 시원하더니..점점정신이 없어지는거에여;;
나중에 생각해보니..노래한곡듣고나니...노래가 하나도 안들렸어여;;.. 어쨋던 잠을 잤는데..제가 평소좋아하던 오빠와 사귀는꿈;;!!ㅋㅋㅋㅋㅋㅋ을 막꾸다가..조금정신이들어서 소리를들어보니..뭘로 땅땅치는거에여;;
제가 절골이라...코옆을 치는데....아프진않은데 느낌이 이상해서..아아~막이랬거든여..그리고 막 좀있다가도 이제 끝나가요?그랬더니..아직한시간밖에 안됬다고..;;완전절망했죠....제가 자꾸 뭐라떠드니깐.. 간호사언니가 이러시면 수술힘들어요 ,.그러시더니..쌤이 재워주세요...요러시는거에여;; 그러다 다시 어질어질하더니..그사인 기억이없구요..또 깨보니..고어2.5mm..주세여;;이러고..꼬매주시고선..끝나써여..아 근데 중간에 비중격뺄댄 쫌 아프더라구요..마취인대도..그때간호사언니가..이건 좀아파요..그러시면서 저의배를 꾸욱 눌러주셨어여..
그렇게 수술을 마치고..일어나려는데 정말 땅이잡아끄는거같고..어지럽고..제가 마취제를 많이넣어서 그랬나봐요..;;그렇게 회복실에서 얼음찜질조금하다가 인제 집에가도 된대서..;; 나왔는데.. 그때부터 코옆에 절골한대가 미친듯이 아프더니..정말 죽겠는거에여...신음소리...막 나고 오는내내 죽는줄알았어요..저녁즘 죽을조금먹고 진통제를 먹으니..아픈건 좀 가시더라구요;;
근데 문제는..막아논 코때문에..숨을 입으로쉬어야되서
입술이 삐쩍삐적 마르는것이..정말 사람 미치겠더라구요..너무 피곤해서 잠은 오는데 목은 말라서 마르다못해 혀가 딱딱히 굳어버렸는데;; 가습기를 코앞에 대놓고 틀어놔도.. 입술은 부어서 마르고;;;목은 아프고..코는 자꾸 재채기가 나와서 미치겠고;;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거즈를 빼러갔는데....거즈빼는느낌 정말 안좋아요 웩;
코안깊숙히넣어논 거즈를 빼는데 ...미치겠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이 코를 막 누르는데 너무 아파서ㅗ 울어버렸어요...........ㅠㅠ내일 또 병원에 나오라는데;...
아플까봐 걱정이되네요..나중에 실밥뽑을때도 아플텐데..휴..이런저런 이렇게 힘들줄알았음 그냥살껄 이런생각 정말 오늘까지 수백번 수천번했지만..몇달뒤엔 그런생각 전혀안하겠져?.............그때를 생각하며 조금만 더 참아볼랍니다..모두들 예뻐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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