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 받고왔습니다..
극I라 말도 어버버 못하는 편이라 병원 고르기부터 힘들었어요. 대구에서 올라가는거라 매번 강남역까지 가기 힘들었네요… 집에서 동대구역까지40분, 동대구에서 수서역까지 1시간 40분, 역에서 병원까지 40분. 아침 10시예약이면 6시엔 집에서 나와야 했어요. 그것도 srt가 있을때만 그렇고 매진인 경우도 많아서 고속버스타면 새벽5시에 일어나 왕복 6시간 대장정을 해야했습니다.. 상담하고 수술하고 케어받기까지 교통비만 약 50만원 깨졌어요.. 왕복이 힘들어서 진짜 서울에 살고싶더라구요.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은 웬만하면 지방말고 서울에서 해라고 하고싶어요.ㅠ 지방에서 알아보시는 분들 파이팅입니다ㅠㅠㅠ
병원 결정 계기는 상담 실장님 코가 너무 제 스타일이라 병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입이 돌출되어 있는게 고민이었는데. 치과상담을 갔더니, 이건 이빨이 아니라 뼈자체가 나와있어서 교정한다고 미용적으로 만족될 수 있는 각도가 아니라는 소릴 들었습니다. Aso나 양악을 하자니 아닌것 같고 코끝을 높이고 무턱이니 턱에 필러2cc나 맞아보자 싶어서 코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결과 확실히 입이 들어가 보여서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갈아 엎는게 아닌 한 저는 엄청난 미녀가 될 수도 없고, 그걸 알기에 제가 가진 얼굴 안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수술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눈도 입도 튀어나와서 슬픈 개구리 페페같다는 소리도 많이듣고, 웃을땐 코가 퍼져서 보거스 같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뚱한 망둥어같은 느낌이 사라져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재료는 콧대는 실리콘 코끝은 귀연골과 비중격연골을 썼습니다.
수술은 처음처럼 이방원 원장님께 받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