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첫코수술했고 그다음에 6년정도 지나 기증늑으로 코재수술했었어. 재수술 후에 3년차부터 큰 증상 없이 갑자기 당기는 느낌이 조금씩 들더니 구축이 진행되기 시작했던것같아 구축이 천천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니 어느순간 어? 코 들린건가?싶어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많이 들렸더라 코끝이 들리고 콧대 코끝 사이 단차가 생기기 시작하는게 점점 더 눈에 띄게 보여서 코재수술 알아보다가 작년 1월쯤 코 전체제거 수술 받았어.. 구축이 진행되고 있던 코여서 제거만으로는 모양을 장담할 수 없는걸 알지만 또 재수술보다는 이젠 다 지겹고 다 빼버리자.. 하는 맘에 전체제거를 하는걸로 마음이 기울어서 고민끝에 코 제거하기로 결정...
제거수술 후에 6개월 지나고도 정 맘에 안들면 재수술도 가능하다고 하니 이번엔 최대한 욕심 내려놓자 싶은 맘으로 제거 수술받았어 수술전에 혹시 조직이 많이 안좋아서 꺼진 부분이 있을시에 진피로 덧댈거라고 미리 말씀하셨었고 제거수술하면서 결국은 콧등에 안장코처럼 꺼진 꺼진부분에 알로덤 덧대주셨다고 했었어
제거수술 하기 전부터 수술하고나서도 계속 코가 더 들릴까봐 그걸 제일 걱정했었어ㅠ 원장님이 그래서 코 들림 방지 내림테이핑 하라고 알려주셨고 최대한 오랫동안 하고있으려고 노력했어ㅠㅠ 집에있을때, 잘때 무조건 알려준 테이핑 했었어
수축기는 한달차쯤에 왔었고 가끔씩 쪼이는느낌이 들었어 나는 수축기가 6개월 조금 넘어서까지 종종 갔던것같아. 그 뒤로는 점차 안정되가는게 느껴지더라고. 6개월차에는 남들이 봤을때 어떻냐 주위에 물어보니 그냥 평범한 코 같다며
아무도 신경쓰일정도 아니라고들 하니 너무나 안심되더라고 그러면서 점점 다른일에도 더 집중하고 살다보니 벌써 1년이넘었어
아직까지 알로덤 덧댄건 다시 꺼지거나 문제없고 그동안 조금만 더 고쳐볼걸.. 하던 욕심때문에 여기까지 오게되었는데 그렇게까지 남들은 내 외모에 관심이 없다는걸 깨닫고 알게되니 성형수술보단 다른쪽으로 더 집중하게 되고 더 내면도 외면도 홀가분해진 기분이야.
가끔은 살짝 화려하고 오똑한 예쁜코가 부럽기도 하지만 지난내과정을 생각하면 지금 현재 코로도 걱정없이 홀가분한 맘으로 살수있어서 행복해 ^^ 다른 예사들도 스트레스 그만 받길. 힘든시간 어서 지나 앞으로 꽃길만 있길 바랄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