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 나 드디어 3개월이 됐어~ 신기하게 2개월까지는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는데 3개월차 왜 이렇게 시간이 안가는지 ㅋ 사실 한달 더 지났다고 엄청난 변화는 없는 것 같지만 콧대는 확실히 붓기가 다 빠지고 자리 잡은 것 같아. 그런데 코끝은 솔찍히 아직 좀 단단하고 만질 때도 아직은 내꺼 같지는 않고 이물감도 좀 있어.. 이거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려고....ㅠ 얼마전에 숙취로 인해 심하게 토한 적이 있는데 코끝에 힘을 빡 주니깐 뭔가 코끝 연골이 찌릿 분리되는(?) 그런 느낌 들어서 와 진짜 놀랬잖아..ㅠㅠ 병원에 전화해볼까 계속 고민하다 괜찮아져서 ㅋㅋ 그냥 지켜보는 중.. ㅠ 함부러 힘주면 안될 것 같아 아직은..

또 한가지 고민이 생겼어.. 코 하기 전에는 콧털이 있는줄 모르고 살았는데 코끝이 살짝 들리니 옆에서 콧털이 삐죽 ㅋㅋㅋ 사진에서 보이나?? 처음에는 흉터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깐 콧털 두꺼운게 두개가 삐죽 나와있는거야 더 웃기는거는 집어넣어도 계속 나오고 왜 그 두가닥만 두껍지??? ㅋ 콧털 존재를 모르고 살았는데 콧털 고민까지 하게 될줄이야..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다 좋다.. 이러한 사소한 불편함 정도는 뭐 별거 아니게 느껴질만큼.. ㅎ

코막임.. 내가 원래 만곡증이 있고 비중격도 휘어 있었거든 수술 후에 원장님이 휜거 잡아주는게 힘들었다고 하실만큼.. 그래서 그런지 직후부터 오른쪽이 좁아졌는지 숨쉬기 불편했었어.. 3주차 진료볼때도 원장님한테 제발 붓기라고 해주시라고... 붓기니깐 좋아질꺼다 하셨는데 정말 어느날 거짓말처럼 뻥 뚤렸네 ㅋㅋ 지금은 숨쉬기 아주 좋아.. 잘 때 꼭 한쪽이 막혀서 답답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편하다 이거는 예전에 다니던 이비인후과에서도 만곡증 수술 하라고 했었는데 진작 할걸 그랬어 공기의 질이 다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