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ㅎ의원에서 내개방 코끝수술 당일입니다.ㅋㅎㅋㅎ

코끝
비공내리기
콧볼 외측절개
기증진피(알로덤)

원장님은 본인의 생각이 뚜렷하신 것 같아요ㅋㅎㅋㅎ
수술 직전 상담때 더 자세히 상담하기로 해서 아래 내용과
같이 상담하고 들어갔어요

콧구멍을 정면에서 보이게 동그랗게 해달라 - 살짝 길어지는게 예쁘다
코끝을 동그랗게 해달라 - 너무뾰족하지 않게 하겠다

들어가기 전에 ‘비공 내리기’ 때문에‘기증늑’ 을 사용을 ‘할 수도’  있으니 사용했다는 증빙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리면 수술 후 70만원 추가 결제를 해주시면 된다
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속상하기 시작]
병원홈페이지 블로그 등등 게시할 부분모델용 전후 사진을 촬영, 편집해서 환자를 보여주기만 하는데에 내 코 사진사용(사용 안할수도있음) 동의서가 있습니다. 전후 사진은 당연히 보여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영업을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속상2]
수술 들어가기 전에 베트남? 외국인느낌의 억양이 어눌한 간호 조무사분께서 혈관 주사 바늘 꽂아주셨고, 콧털을 깎아주셨는데
일단 주사 바늘 꽂은 부분이 너무 아팠고요( 수많은 성형을 해봤지만 처음찔러보는 전완근 부위) 제가 핏줄이 얇고 안에 있어서 핏줄 찾기도 힘들고 잘 터져요. 억양어눌한분 나가시고 한국 간호사분이 들어왔을때 아프다 잘 터진다 했더니 마취들어가고나면 확인해서 주사 부위를 바꾸겠다 고 전달 받았습니다

콧털 깎는건 허술해서 아팠어요 대기실에서 살아있는 상태에서 (?) 후레시 착용하셔서 가위로 잘랐는데 가위로 콧구멍을 정확히 두번 찌르셨어요
근데 억양 어눌하신 분 말씀이 “아.원래 좀 불편해요” “아..아 이게 자꾸 걸리네요.” ㅋㅎㅋㅎㅋㅎ 아 기분이 1차적으로 너무 불안하고 안좋았습니다.

수술방 들어가서 누웠을때 제 주사바늘 위치 본다고 하셨으면서 모든 천으로 다 덮어서는 묶으셨어요 바늘 위치 확인 할 생각이 없으신가 걱정이 아주 많이 됐지만 주사 들어갈때 “원장님 잘 부탁드..” 하고 눈뜨니 대기실이더라구요

[속상3]
수술 마취되어서 11시에 눈감았고 눈뜨니 3시였습니다 (?)
길어도 두시간 걸린다고 했던거같은데..(?)
눈 뜨자마자 프로포폴 취해서 힘들고 몸도 못가누고 인사불성인데 실장님이 냅다 들어오셔서 다른 수술 기증는 인증사진(?) 을 보여주시더니 “기증늑이 많이 사용되었다.. 비공때문에 많이 들어가서 기증늑을 두개나 썼다.. 원래는 요렇게 보여드리는데, 원장님께서 상담때 당연히 쓰는걸로 아셔가지고 사진을 못찍었다 결제해주셔야한다” 라고 했어요. 사실 말하기도 생각하기도 힘든데 요거 지금 취했을때 네 이러면 정확한 판단이 어려울 것 같아서 “지금 힘드니까 이따가 이야기할게요” 라고 했습니다. 마취 깨지도 않았는데 돈이야기 본인들 커뮤니케이션 실수에 대한 변명부터 말하시니 몸 정신도 더 힘들고 좀 기분도 2차적으로 더욱 속상했습니다.

[속상4]
한시간 취침 후 일어나서 콧대를 보니 멍이 아주 조금 들어있더라구요. 매부리 삭제 없이 매부리 밑부터 코끝만 건드렸는데.. 분명히 수술 전후 직후 보여주실때 ‘내개방이라 멍 붓기 크게 없다’고 안내 받았었어요.


그래서 프로포폴 조금 깬 후 후관리 주의 사항 들으면서,
“본 수술비는 다 냈지만 후결제 추가재료에 관하여서는 사진을 안찍어주셨으니 제 코에 뭘 넣은지 모르는데 알길이 없다.” 라고 했고 옆에 계신 나이 좀 있으신 큰 실장님도 “사진을 왜 안찍었어.” 라고 질책하시더라구요.
조금만 기다리라더니 “원장님이 수술 중이셔서 내일 솜제거때 기증늑에 관해 이야기 하시자”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퇴원했습니다. 원장님 미팅없이 바로 퇴원입니다.


내일 원장님 뵙더라도 증빙사진이 없는데 기증는 썼는지 안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건가요... 많이 속상한데 제가 이상한건지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