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수술 할 때는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알아보고 수술까지 받았으면
코만 세번째 건드리고 나니까.. 진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이 예민해지고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더라고.
당연히 비용이 높아지는 것도 신경 쓰이는 건 맞는데 첫수술 때는 내 코보고 "ㅇㅇ 우리가 무조건 성공 시켜줄게~" 자신만만하던 신생 병원이나 경력 별로 안되는 원장 있는 곳도 재수, 재재수로 발품 가니까 한발 빼더라..ㅋㅋ
지금이 최선이 코고 더 이상 못 높인다고 등등.....
나는 내 코가 그렇게 극한코인줄 모르겠고 진짜 욕심 다 덜어서 코 높이면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 생각한건데 비용 대비 변화 별로 없을거라고 굳이 권유 안 하던 곳도 있어서 엄청 혼란스러웠어 ㅠㅠ
매일매일 할까 말까 생각이 엎어지기도 했고... 그럼에도 무서운 마음보단 하고 싶단 생각이 더 컸기 때문에 꾸준히 발품 팔았고 결국 루브르에서 수술까지 받게 된 것 같아
재수술이라 이번에 자가늑 사용해서 코했고 앞서 말했듯이 나는 코 높이가 가장 아쉬웠기 때문에 원장님한테 화려하게 높여 달라 했어
실장님, 원장님 상담 다 자세하게 잘 봐주고 씨티 촬영 한 걸로 수술 플랜 여러개 잡아가면서 뭐가 제일 나은 방법인지 알려줬었어 확실히 리뷰 볼 때 첫수술 리뷰가 훨씬 많은 곳이랑 재수술 리뷰도 같이 많은 곳은 이런 점에서 비교가 되는 것 같아
내가 모르는 부분까지 다 설명해주는...??
코는 솔직히 세번 한다고 해서 익숙해지는 거 하나도 없더라..ㅋㅋ 아픈 건 똑같고 불편하고 답답한 것도 똑같아
대신 이번엔 자가늑을 썼으니 늑연골 채취한 부위까지 신경 쓰이더라고
이때 잠시 더 예민했던 시기인데 그래도 2주차? 정도 지나니까 무뎌지기도 했고 통증 거의 없어서 괜찮아졌어 그리고 코 모양은 내가 원한대로 화려하게 잘 나오기도 함
근데 약간 붓기가 낭낭했던 상태라서 더 기다리자 싶은 마음으로 버텼고 지금 수술 받은지 두달차 됐으니 어느정도는 괜찮아진 것 같단 생각에 올렸어
코 모양은 진짜 취향 차이... 친구가 a 병원서 성공했다고 덜컥 가서 하지 말고 본인이 원하는 코 모양 잘 하는 곳 찾아 발품 팔아서 수술 하길 바랄게
그래서 미감 맞는 곳 찾는 게 중요한게 원장님이랑 잘 의견 조율해서 예사들은 한번에 성공하길 응원할게! 혹시나 몇달 후에 코 모양 궁금한 예사들 있으면 댓글 남겨놔 내가 생각나면 또 코 사진 올려놓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