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로 작성합니당

코시국에 코수술 한지 어언 3년이 지났음..
위에 무보형물이라고 함은 실리콘 등의 인공 보형물을 안 넣었다는 의미로 썼음.
매부리 절골하고, 그 아래루 비중격연골+귀연골 채취해서 코끝 위주로 했는데 완전 자연스러움.
코끝 연골 묶기는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남;;

의사랑 상담할 때 연골로 콧대는 못 높인다고 했던 것 같은데,
콧대는 원래 높았던지라 내가 고치고 싶은 부분이 아니었어서 기억이 안나.
코끝 모양이 약간 동글동글하니 복코 느낌이라 콧볼 축소도 필요할지 상담했더니,
콧볼 크기 재 보더니 콧볼 사이즈는 크지 않다며 복코 원인이 넓이가 아니라 코끝이 쳐져서 둔해 보이는 거라고 했었음.
콧볼 축소가 아니라 코끝 높이를 살짝 올려주면 훨씬 개선될 거라고 하였음.


장점 : 자연스러움 (모태 이쁜 코로 속일 수 있음)
단점 : 자연스러움 (인공미 1도 없음, 돈 들인 줄 아무도 모름)

+ 경과
 - 수술 직후: 부목 1주일 정도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부목 떼기 전까지 미간까지 땡땡 부어올라 있어서 들창코 된 줄 알았음. 내 수술 내 인생 망한 줄 알았음. 얼굴도 인면어 같았음. 마스크 시국이라 망정이지 집에서 매일 우울하게 재수술 병원 찾아보고 있었음;
 - 부목 뗀 직후 : 완전 만족스러움. 셀카 남발함. 비주부분 실밥자국 가로선만 가리면 ㅇㅋ
 - 지금 : 그냥 내 코 됨. 첨보다 높이가 낮아져서 완벽하진 않지만, 자연 코인데 이쁜 내 코로 속일 수 있음.
수술실 들어가기 전까지 자연스럽게 해 달라고 강조에 또 강조를 했더니, 의사 쌤이 붓기 빠지면 많이 낮아진다고 조금 아쉬울 수 있다~ 고 하더니 사실이었음....... ㅎ (콧대 높이보다는 코끝 모양의 개선을 원했던 거라 내 맘엔 드는 것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