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땐가부터 n년 동안 긴 코랑 옆에서 볼 때 뚝 꺼지는 매부리가 거슬려서 항상 코가 고민이어서
이번에 직장 쉬는 겸 주변에서 병원 여러 곳 추천도 받아보고 손품도 팔고 고민 엄청했는데
내가 벌써 코수술 끝내고 4일차!!!!! 시간 빠르다
병원 찾아보면서 가장 신경 쓴 점은 인생 첫 코수술이라 겁도 많아서 대형 병원 다 짜르고
의사 선생님 한 분 계시는 개인 병원으로 찾아봤음
그리고 재수술한 언니들이 추천하는 병원들도 주의 깊게 쏙쏙 골라서 봄
아직 많이 부어있는데 라인도 맘에 들고 붓기 빠지면 라인 어떻게 잡힐지 벌써 기대됨
코 끝은 귀연골 사용해서 코 끝 처진 거 보완해서 위로 올리고 콧대 중간에 매부리 교정했음
괜히 수술해서 자칫 더 길어보이는 게 무서워서 긴 코 개선하되 들창코나 더 길어보이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씀 드렸다
콧대는 2-3m 정도 안 되게 실리콘으로 높였고 더 높이면 길어보일 수 있다고 해주셔서 더 욕심 안 냈어요
코 모양 너무 궁금했는데 오늘 부목 떼니까 불편한 거 싹 다 사라져서 속이 다 시원 ㅎㅎ
노란 멍이랑 붓기 빼려구 이제 얼음찜질이랑 산책 열심히 해야지..
앞모습은 아직 얼마 안 돼서 진짜 많이 부어있긴한데 우선 코 라인 맘에 드는데
사진에는 잘 안 담기는데 수술하니까 밋밋하던 정면이 이제 앞에서 봤을 때 입체감이란 게 생겼당
고민 많이 하고 드디어 하고 싶던 코수술 하니까 후련하네 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