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재수술을 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3번째 하는 수술이고요.
첫번째는 실리로 코끝까지 세웠는데. 코도 휘어지고 복코 인지라 코끝도 수술할겸 재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번에 한 수술은 두번째 수술한 병원에서 잘못되어서 다시 재수술한거에요. 두번째 수술할때 코 휘어진거 교정해준다더니 절골했는데도 코가 또 휘어졌고. 코끝은 연골 넣었었는데 제 피부가 많이 얇았나봐요.
연골 넣은 코 끝부분이 넘 동글동글했습니다. 부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코끝이랑 대가 연결되어야되는데. 연골을 넘 꽉 묶었는지 빨레 집게 꼽아놓은거 마냥 코끝이 넘 표시가 마니 났어여.
돈도 많이 들이고 넘 힘들게 한 수술이라 두번째 재수술할때 잘 될것 같았는데 . 근데 코를 이상하게 만들어 놔서 완전 우울증 생기고 매일 거울보고 울고 죽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어요.
이번에 한 재수술도 겨우 쫄라서 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의사한테 따져도 자기는 괘찮다며 코 휘어진거는 제코가 원래 휘어져서 그런거고 . 코끝은 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진다나 ..
참 어이없는 대답을 했죠. 그래서 환불해 달라고 하니 어림도 없는 소리 한다고 ... 겨우 합의 봐서 이번에 재수술하게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술은 대는 실리콘으로 하고. 코끝은 연골 묶은부분에 알로덤으로 살짝 덮는다고 하더군요.,
코도 그전보다 더 높여달라고 하니 코가 얇아서 더 높이면 안된다고 그전이랑 똑같이 하기로 했어요.
그전에 수술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이번수술은 그전보다는 붓기도 적고 수술할때도 덜 아프더군요..
원래 이번에 수술할때 콧날개도 축소 할려고 했는데.
제가 개방형으로 하는 수술이라 콧날개도 같이 하면 출혈이 넘 심하다고 해서 콧날개는 조금있다가 다시 하기로 했어요.
콧날개도 다시 수술하면 이주정도 걸린다 던데 일도 못가고 친구들도 못만나고 집에만 틀어박혀 매일 거울만 보게 되고 넘 힘드네요.
일주일 뒤에 실밥 푸는데 실밥 풀면 사진 올릴께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코수술은 잘 생각해보고 해야될거 같아요 .. 사람들의 인지도 높고 잘한다고 소문만 난 곳에서 이러지러 상담도 못해보고 바로 병원을 정한게 넘 후회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