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용/정보용으로 글남겨요 지금 살짝 정신없어서 아무말 횡설수설 양해부탁
1. 일단 병원 가자마자 환복하고 세수하고 뭐 가글하고 상담실장님이랑 얘기하고 원장님이랑 얘기하고 대기. 대기중에 난 난생처음으로 링겔? 뭔진 모르겠지만 수액같은거 맞는데 힘이 빠지고 간호사분도 액체 들어가면 엉덩이쪽이 찌릿할수도 있댓는데 진ㅉ짜 찌릿했음
2. 기다리다가 수술방으로 감. 가서 누웠는데 내 팔다리를 고정시킴. 그때 살짝 처음격는 공포였음 하지만 난 모든걸 내려놓은상태
3. 아니 먼저 콧털을 깎는다는데 난 이게 제일 불편했음 ㅋㅎ 뭔 코로나 검사하는것처럼 깊이 들어가서 깎더라..
4. 원장님 들어오셔서 내 이마 위에 손가락 올려놓고 손끝을 봐보세요 하면서 내 코에 디자인 그림 그리시는데 그때 간호사분이 이제 마취액 들어가실게여ㅛ이러는데 난 막 아 나 마취안되면 어떡하지 하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나보고 심호흡 깊게하면서 빨리 깨라함.
5. 다들 마취 덜풀려서 막 횡설수설한다는데 나는 걍 멀쩡했었음 아니 멀쩡했다기보단 그냥 힘이 안들어감 졸림 근데 나느 보호자랑 같이갔는데 알고보니 간호사분이 계속 나 자지말라고 말 걸어달라고하셨더라
6.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다시 수액?맞ㄷ고 좀 정신차리고있는데 원장님 봐야되는데 좀 많이 기다림 한시간넘게? 그래도 난 정신이 없고 너무 피곤한 상태라 무념무상이였음 그 사이 머리도 말리고 (머리는 무슨 소독약인가? 엄청 발려서 젖은상탠데 걍 드라이하니까 말리더라) 옷도 갈아입음
7. 드디어 원장님 들어오셔서 수술 잘됬다고. 비중격이 예상보단 많지는 않아서 그냥 안전한 선에서만 채취하고 귀연골까지 같이 썻다함
8. 그 부목은 뭔 알루미늄?뭔가 기억안나는데 그걸로 지지하는데 삐뚤어져보여도 보형물 모양에는 영향 안준댐
9. 코밑 거즈는 건들지말고 나중에 병원에서 땔때까지. 흐르는 느낌은 아마 안에서 그냥 부어있어서 콧물이랑 그런거라고 뭐라했는데 정확히는 기억안남 근데 막 거즈를 흥건하게 만들정도는 아니라고 했음 잠깐 때봤는데 피는 없고. 무슨 작은 관?같은게 콧구멍 안에 보이게 있는데 그것도 뭔 콧물 빠져나가게하는거 이런거라했씀
10. 지금은 코끝이 조금 욱신거릴수있다고함
11. 다들 보호자랑 같이가 될수있으면. 나 대신 약도 처방 받아오고 설명도 정신없는데 다른 들어줄 사람이 있느넥 좋은듯
12. 수술이 10시이고 병원 나왔을때는 4시쯤 수술은 11시반?쯤했던것같고 회복실엔 1시반에 간것같음 대기가 좀 길었다 끝나고
13. 집와서 호박죽 먹음., 근데 죽먹는것보다 물 마시는게 더 힘듬 빨대...도 힘듬
14. 지금 저녁인데 속이 너무 안좋음 뭔가 숙취느낌. 메쓱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원장님이 코를 막아서 입으로 계속 숨을 쉬어서 머리가 아플수도있다고하셨었음.
15. 침이나 음식 삼킬때 불편함. 왼쪽 솜은 살짝 틈이 있는지 삼킬때마다 바람이 살짝 넘어오는느낌
16. 그 술마시고 속 안좋으면 토하기 직전 침 나오는거 알아? 지금 그래 ㅎ
맨날 이렇게 일기처럼 쓰려고 하ㅏㅎ아하하
아직은 코수술 했다는게 믿기지 않는군
나 오늘 잠 잘수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