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남자구요~
전~ 미간이 앞으로 툭 튀어나온편이라
보통높이의 콧대인데두 맘에 안들고,
약간 짧은코도 역시나 불만이었어요
암만 거울봐도 제가 못생긴얼굴은 아닌데...
남들도 못생긴얼굴은 아니라는데...
일단 전문가와 얼굴에 대한 상담을 받기로 맘먹었죠

----- 간략한 말투사용할께요 -----
처음 찾아간곳은 [인천 백운역 근처 ㄷㅇ성형외과]
먼저 실장이 상담해주는데 견적 550
콧대+코끝 300 , 눈밑지방 150 , 귀족 100
원장이랑 상담하는데 거의 똑같은 얘기..
그리고 그냥 나왔음
후기도 열몇개밖에 없고
홈페이지상에 원장이력도 없어서 신뢰없음.
전문의 인지도 모름;

두번째 찾아간곳은 [영등포시장역 근처 ㅇㅇ성형외과]
친누나의 친구가 근무했던 병원
코성형 기가막히게 잘한다고 소문난 병원임
30년동안 하신 원장님, 그리 친절하진 않지만
코만 하라고 권장해주심
콧대랑 코끝만 하면 될거같다며.. 가격은 180

세번째 찾아간곳은 [압구정역 근처 ㅇㅇㅇ성형외과]
저랑 비슷한 코에서 정말 이쁘게 수술된
사진 후기에 꽂혀서 찾았던 병원
미리 위형곤 원장님과 상담예약
병원에 사람 정말 많았음
매니져님이 사진찍어주시면서
코 이쁘신데 왜 수술하시냐구ㅋㅋ (여기에 약간 흔들림)
원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포토샵으로 성형전후 안내해줌
제가 이론적으로 빠삭하게 알고 가서 대화가 편했음ㅋㅋ
역시 코만 살짝 하라고 권장해주심
최소비용나올꺼 같다고 하셨는데 견적 199 ^^
바로 수술날짜 잡음

12/16 콧대(실리콘) + 코끝(귀연골) 수술받음
(수술전날, "강심장"봐도 전혀 웃음나지 않음ㅠㅠ)
수술당일,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 입장
링겔 꽂고 항생제반응 주사맞고(정말 아픔) 얼굴소독..
주사로 수면마취한다고함
정말 긴장되고 떨림.. 드뎌 원장님 등장..
간호사 曰 : "1부터 50까지 숫자얘기하세요~"
1,2,3,,,, 12,13,14,15 ......................................
깨어나니 수술종료
누운채로 오마이갓니스~ 오마이갓니스~ 혼자중얼거림ㅋㅋ
회복실에서 찜질하고 안내사항 듣고 집으로 ㄱㄱ

1/2일차까지 의자에 앉아서 잠
2~3일동안 붓기 최고!!!
호박죽 하루 하나씩 먹음
4일째부터 붓기 쭉쭉빠짐
6일,7일차 거의 다빠지고 멍만 남음
(1/2/3/5일차까지 치료)
7일차 실밥제거
---------------------

그리고 어느덧 10일차 되었네요
짧은 코였는데 코끝도 적당히 내려와주고
솔직히 정면은 모르겟는데
옆 라인은 정말 적당히 잘 나온거같아요

가족들은 완전 다른 사람이라고
태어나서 첨으로 잘생겼다고 얘길 들었어요 ㅋㅋ ㅠㅠ
머 팔은안으로 굽는다고하니까!
일단 오늘 친구들 반응부터 봐야겠네요 ㅋㅋ
수술얘긴 전혀안했는데 ㅋㅋ

수술을 받아보고나니
머이런저런 생각이 다드네요...
우선 아무 문제없이 수술결과가 좋게나와서 다행이구요
조금만 더 높혔어도 이상했을거라는 가족들 얘기들으니
(물론 원장님도 더 높혔으면 사자코되었을거라고하심)
욕심부리지않고 원장님과 대화했던거...
머 당연한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자기 얼굴에 맞는 성형을 해야 자연스럽고 이쁜거같아요
남자답고 큰 코도 좋은데 얼굴에서 코만 보이면 이상하잖아요
더군다나 수술한 티까지 나면 본인도 괴롭겠구요...

성형하실 분들은
시간없으셔두 꼭 여러병원에서 직접 상담받아보시구요
좋은 병원, 실력있는 원장님 만나서 수술결정하시길...
그리고 성공적인 수술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