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술하고 왔답니다.
수술 예약시간 40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가운으로 가라입고 세안하고 사진찍고 간호사분이
주의해야할점 말씀해주시고 입원실에서 대기하다가
원장님이랑 상담하고 저 `고현정` 사진 가져가서
"고현정 코 라인처럼 콧대랑 이마랑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씀드리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라고 답하셨어요
그 다음 콧대, 콧끝은 콧대-2mm. 콧끝-4mm 로
정하고 지금 정신이 없어서 생각은 안나는데
제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계속 그랬던것같습니다. 이제 수술실로 가져 수술대위에 누웠지요
와우......불빛이!!!!!! 너무 눈이 부셔ㅠㅠ
혈압재고 손, 발 고정하고 링겔 꽂고 콧털 제거하고 얼굴, 귀 소독하고 그다음 원장선생님 입장하셨습니다.
원장선생님 제 코에 쵸크??같은거로 표시하시고
실리콘 제 코에 갖다 대보시고 저는 계속 불안해서
"선생님 일자콧대로 만드시면 안되요 곡선!!!"
"알겠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저를 믿으세요"
옆에 간호사분도 거듭니다"걱정하지마세요"라고
그래도 여전히 불안합니다ㅠㅠ
이제 수면마취~~~~~~~~우주선타고 샤라라
수면마취 도중 계속 깼어요 그러면서 저는
말합니다 "선생님, 자연스럽게요"
선생님꼐서 뭐라뭐라 하셨는데 못들었어요
수술끝나고 실밥꼬맬때 깨었나는데 왜케 아프죠?
간호사분이 콧속에 뭔가를 숙넣다 뺐는데
눈물났습니다ㅠㅠ선생님은 계속 "수술잘됐어요"
라고 말하셨어요 제발.......예의상하신 말씀이
아니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복실로와서 찜질하고 거울을 보니 얼굴에 온통
붕대와 반창코가 ㅋㅋㅋㅋ
의사선생님께서 저 콧끝이 두꺼워서 흉살생길수
있다고 흉살예방약 처방전 주셨는데
흉살생길까봐 무서워요ㅠㅠ...제발......
흉살예방약 6만1천원...........보험안되서...후덜덜
택시타고 집에오니 너무 아프네요
콧끝이 특히 아파요 미간은 콧끝이 너무 아파서
아픈것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숨쉬는것도 입으로 숨쉬기 힘들고
뭐먹을려고해도 말할려고 해도 힘들어요
내일 솜빼러 병원 또 갑니다
와..진짜 보통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