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오후 2시에 레스텔렌 정품으로 코에
주입을 했다. 대한 성형외과 정회원이고 이방면에선
오래된 전문인이라 믿고 망설임없이 하게되었다.
약간의 매부리 이긴했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다
욕심이 화를 불렀을까 맞은지 1시간후쯤 찢어지는
통증과 함께 코가 붇기 시작했다.
멍든 보라빛과 함께 코가 시커매지면서 바늘로
쿡쿡 쑤시는 고통은 눈밑에서 부터 머리옆골까지
목까지 아파왔다. 처음엔 필러를 해서 멍이든줄
알았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오른쪽 콧망울이
감각도 없어지고 숨을 쉴수 없을정도로 고통이
시작되었다. 토요일이라 병원하고는 연락이
되질 않았고 일요일엔 참을수가 없어 동네 약국
에서 소염 진통제를 구입해 먹었다. 토요일날
간단히 맞고 직장에 나갈수 있을거란 나의
생각은 오산 이었다. 월요일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에 찾아갔다.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과다 투여한것도 아닌데 레스틸렌은 안전한데
내가 재수가없는 경우라고 했다. 극히 드믄
경우고 아마 레스틸렌이 혈관을 막은거 같다고
했다. 그러더니 레스틸렌 녹이는 약을 넣고
막힌 혈관을 뚫는다며 주사기로 퉁퉁부은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 내눈에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고 후회와 함께 어마어마한 고통에
몸서리 쳤다. 조금 더 이뻐질려고 간단히 생각하고
필러를 주입한거였는데 직장도 나가지 못하고
통원 치료비에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되었다.
살이 새카맣게 죽은게 언제쯤 돌아오냐고
선생님께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기다리면
다 돌아온단다 몇달이 될지 몇년이 될지 원래대로
돌아오기나 할지 걱정이다. 필러를 간단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심사숙고들 하세요.
이럴때 병원측에 과실로 볼수있나요? 의사선생님은
제가 재수없게 걸린 케이스 라고 하시던데
잘해주실려고 했던거 뿐이시라하십니다.
들어가는 약값이나 필러 비용을 환불 받을수
있는지 답답하고 억울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참? 혈관이 막힌건 의사 과실 아닌지요..이럴때 전에 코피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손해비용 청구가 가능한가요..아님 전 얼굴로 돌아가기 위해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요..ㅜㅜ

두번째 사진은 지금 현재상태이구요 딱쟁이가 지는거 같은데 패이고 엄청 흉하죠.ㅠㅠ 밖에 외출도 못하고
휴~우 여러분들 글이 많은 힘이 됩니다.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