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예사 오랜만에 오네요..

2010년 12월 02일에 비중격만곡증이 있어서, 그.것.만. 교정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선생님 코끝조작이나 콧대세우고 그런거 관심없어요.. 제 코 나름 마음에 들거든요.." 라고 그렇게 말했다만.. 의사가 너무 자신감, 자기 잘난맛에 살아서.. 뭐랄까.. (전 남자) FT아일랜드 이홍기분 같은 코였는데, 꽃보다남자 이민호분같은 코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두분다 잘생겼는데, 역시 사람얼굴에 맞는 코가 제일 이쁘더라고요..

아무튼, 비중격만곡증은 교정도 안됬고.. 그래서 2011년 1월 18일날 제거하고 살아왔습니다..

개방형으로 해서 흉터는 안없어지네요.. 3달이 지났는데도.. ㅠㅠ 전 그냥 6~7개월 기다려보고 이비인후과 가서 비중격만곡증수술.. 그 망치질(?)해서 연골 맞춰주는거 그거나 하려고요..


혹시나 제거예정이시거나 제거하시고 힘들어하시는분들.. maybe님 글 꼭 읽어보세요.. 한달.두달. maybe님께서 자세히 써주셨더라고요.. 거짓말 안보태고 90%이상은 maybe님께서 경험하셨던거랑 똑같이 경험했습니다..

제거후 1~2주는 룰루랄라.. 드디어 제거했구나..

부목뗀뒤 아.. 부어있네..

한달까지는 휴.. 6개월뒤에 재수술해야지..

두달부터는 아침에 코가 엄청 들리고, 딱딱해지고, 저녁에는 그나마 말랑해지고, 다시 아침에 들리고.. 코가 엄청 들리더라고요.. 오죽하면 지하철에서 "이사람 돼지닮았어." 라는 소리까지 들었을까요..

그리고 이제 세달 반지났는데.. 그냥 이냥저냥 삽니다..

예전코가 그립죠.. 암요.. 그리워요..


제거할예정이신분, 제거하세요. 마음편한게 최곱니다.

제거하세요. 그리고, 전 들창코가 되어버렸답니다.

제거후 90%이상 돌아오셨다는분들계신데.. 저같은 놈도 있다는거 참고하시면 좋을듯 하고요. 전 60%정도 돌아온거 같네요. 코끝이 들렸어요. 들창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