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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코] 코 성형 2일차 후기
빙더
작성 23.01.24 22:03:50 조회 976
병원정보 비공개
안녕 난 옛날부터 크고 긴 코가 너무 싫어서 이번에 큰 맘먹고 코 수술했어.
수술 부위는 절골, 메부리, 콧볼 축소, 코끝(귀 연골), 긴코 교정 했어.
발품은 딱 두 군데만 다녔는데, 처음 간 곳은 공장형처럼 사람이 너무 많길래 별로 정이 안갔고, 두 번째 간 곳으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실장님이 워낙 수술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았고, 수술 담당 교수님도 말을 많이 하진 않으시지만 필요한 부분만 딱딱 짚으시면서
얘기하시는게 맘에 들어서 결정했어.
원래는 교수님이 실리콘 조금만 넣으면 라인이 더 이쁠거 같다고 해서 실리콘 넣는걸로 결정했다가 내가 실리콘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이라 나중에 가서 실리콘 넣는건 빼달라 했어ㅋㅋㅋㅋ 그랬더니 교수님이 계속 내 미간 콧대 쪽을 만지시면서 아쉬워하더라고.. 그래서 자기가 귀연골 넣고 남으면 으깨서 미간에만 넣어도 되겠냐 하셔서 그건 알겠다 했어.
수술 당일은 똑같이 어떻게 수술할지 설명 듣고 바로 들어갔는데, 옛날에도 치료 목적 눈 수술을 한 적이 있어서 무섭고 그런건 없더라.
끝나고 나서 가장 불편한건 코가 솜으로 막혀있어서 입으로만 숨을 쉬니까 목 상태가 완전 사막인거야...
그래서 물을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4시간동안 마시면 안된다고 하셔서 그냥 목 적시면서 계속 버텼어ㅜㅜ
그렇게 1일차에는 쭈욱 목 때문에 고통이었는데 코 쪽이나 연골 뗀 귀 쪽은 별로 안아프더라.
2일차인 오늘 솜 빼러 다시 병원에 갔는데, 솜 빼니까 코로 확 숨이 쉬어지면서 너무 좋았어. 시원하고.. 근데 그거 몇 시간 안가더라고..
다시 콧물 때문인지 코가 막혀서 지금은 다시 입으로 숨 쉬는 중이야.. 그래도 이젠 밥도 먹고 물도 마시니까 목이 덜 말라서 버틸만 한거 같아!!
난 붓기도 많이 없고 통증도 없는 편인거 같아! 지금까지 한번도 코가 아프다는 느낌은 들어본 적이 없고, 거울 볼 때도 붓기가 있어 보이는 느낌이 별로 없더라고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 중이야 ㅋㅋㅋㅋ 얼른 부목 떼고 조금 더 편하게 다니고 싶다...
다음에 또 후기로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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