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부터가 진짜 후기야
피고임으로 매일매일 거울보면서 우울증 걸리기 일보직전인 상태였어
인터넷으로 피고임만 검색하면서 하루를 보냈는데
거의 다 염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글만 보이고
진짜 괜히 했다 싶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어
어찌저찌 일주일을 더 버티고 병원가서 테이핑을 뗌
원장님이 피가 고였었기때문에 세척할때 다시 한번 잘 묶어 두셨다고 하셨고 처음 수술했을때보다는 모양이 안이쁠거같다고 솔직하게 말해주셨어
그리고 6개월 뒤에 만족스럽지 못하면 재수술 해주시겠다고 하셨고 그때까지 나는 염증에 대한 공포로 염증만 안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시간이 흘러 이제 6개월차가 다 되었고 나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
훤코는 거의 일자코가 되었고 라인도 남자친구가 너무 고급스럽게 잘됐데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처럼 피고임을 겪고있는 사람들이 너무 공포에 떨지 않았으면 좋겠어
+약한 피고임은 시간이 지나면서 흡수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주사기로 빼는거보다는 다시 절개 후 세척하거나 코안쪽만 절개해서 빼내는게 나중을 생각했을때 가장 안전하다고 하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