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억울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긴 했었어
그게 다 코 길이 때문이었다는 걸 병원 상담 다니면서 알게 됐네.. 이래서 발품 많이
다녀봐야 한다는 것 같아. 내 얼굴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됐거든
원래는 넓은 콧볼이 고민이었는데 원장님이 여기서 코끝 길이를 좀 더 빼면
입이 약간 튀어 나와 보이는 부분도 훨 좋아질거라고 하시더라
전체적으로 얼굴 구조 잘 봐줬다고 생각 했던 곳에서 수술 했더니
콧구멍 대칭도 잘 맞고 콧볼까지 많이 줄었어
발품 다녔던 병원들 중에 대부분이 콧볼축소 필요하다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유일하게 여기가 필요 없다~ 당기면서 올려주면 충분히 얄쌍해질 수 있다고
강력하게 콧볼축소를 뜯어 말리시길래 뭔가 애매하긴 했거든? 코수술 직전까지도
안하는게 맞는 건가 싶었는데 막상 수술 하고 붓기 빠지고 나니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
콧볼 딱히 건들지 않아도
복코교정, 콧대 절골만 들어가면 충분히 좋아지는 부분이었던 거지.
다만 절골 때문인지 멍은 좀 있었어
그래도 일주일차에 부목 제거 하고 나니 서서히 빠지더라구
나는 비순각이랑 비주 내렸고 코끝 정점 교정까지 해서 실리콘이랑 비중격으로 수술 했어~
상담할 때는 비중격 부족하면 기증늑 추가될 수도 있다 하셨는데 비중격만 사용했더라
코는 솔직히 거의 아프지 않았어 지끈 거리는 건 있었지만, 뼈깎아서 그렇겠거니 ~했고
그것도 진통제 한두번 먹고 나면 안 느껴질 정도였어 ㅋㅋ 그것보다
솜 넣고 있을 때가 제일 힘들고 빼고나면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
+ 여긴 환자관리도 잘 하는 것 같았어 실장님 카톡 답장 엄청 빠르고
병원에 궁금한거 있을때마다 전화해서 물어봤는데 직원분들 되게 밝게 대답해주셔서 좋았음.
+ CCTV는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 참고.
여긴 신기하게 집에서 따로 관리 할 수 있게 셀프케어키트를 귀가할 때 챙겨주심
거기에 붓기 빼는 거 면봉 이런 거 다 들어있어서 따로 준비할 건 사실상 거의 없었어
+ 부목 제거하면서 원장님이 경과 체크 해주셨는데
어떤 식으로 수술 하고,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잘 나왔는지 설명해주셨는데
지금 상태 너무 좋고, 여기서 붓기 더 빠지면 더 이뻐질거라고 해주니까
약간 남아 있던 불안감이 사라지더라...!
코수술 하고 느낀 건 여기까지..!
더 생각 나는게 있거나, 말하고 싶은 거 있으면 또 올려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