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피 재수술로 유명했던 병원이야 (지금은 원장님 은퇴하셨다고 들음)
지인중에 이병원에서 첫수술 한사람들이 2명인가 그래서 나도 여기서 함
20대 초반이라 겁도 없었고 다른곳 상담도 안돌아보고 그냥 설렘반 떨림반으로 수술대 누웠어 ㅋㅋ
내가 초점을 둔건 부작용 걱정 없을거다, 그리고 지금보다는 높아지겠지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
실리콘처럼 간단하게 끝나는 수술은 아니었어서 3일인가.. 5일정도 숙소같은데서 입원 비슷하게 묵었어
문제생긴 사람 있으면 원장님이 주말에도 나오셔서 봐주시고 .. 이런 병원 또 있을까 싶네 ..
7년 정도 지난 지금의 후기는,
당시 내 진피가 굉장히 두꺼운편이었어서 그런지 수술전의 쌩코보단 훨씬 높고, 진피특성상 콧대가 두툼해서 엄청 자연스러워
처음만난 사람들은 수술한거 절대 몰라봐
근데 난.. 유튜브같은거나 실리콘으로 한 친구들 만나면 얄쌍하고 날렵한 콧날이 부러워 ㅠ
그래서 솔직히 재수술 욕심도 스멀스멀 올라온다 ,, 처음부터 실리콘이나 자가늑같은것도 좀 알아볼걸 후회도 되고
그리고 제일 아쉬운건 무엇보다 엉덩이 흉터 ㅠㅠ 사우나같은데 가도 괜히 민망하고..
처음부터 알고 받은 수술이지만 평생 안고가야하는 부분인데 생각이 좀 짧았던 것 같아.
요새는 다른 부위에서 자가진피 채취하나?? 예사들은 잘 고민해보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