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2년이 넘게 만나가고 있는 남친이
종갓집 종손이고 아래 여동생이 둘 있답니다..
제사는 줄여서 1년에 12번이고용
집은 제주도인데 부모님은 감귤농장과 고깃집을 하시고
지역사회에서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고로 집에 잔치나 가족모임이 많고, 어머님은 고깃집도 하시고 제사도 12번 지내시고
집안일도 하신다는 겁니다 ㄷㄷㄷㄷ
남친은 그런 집안에 자라서인지.. 여자의 고생 머이런거에 좀 둔감한 거 같더라고요
저번에 어머님도 한번 뵈었는데.. 좀 깐깐해 보이시는 스탈 ㅠㅠ..
남자친구는 성실하고, 저랑 가치관도 잘 맞고 말도 잘통합니다..
작년에 대기업에 입사하여 잘 다니고 있고요 하지만 10년뒤에는 꼭 제주도로 내려가 살고 싶다고 입버릇 처럼 말합니다. ㅋㅠㅠ
전 안정적인 직장 잡아서 둘이 열씨미 벌고 저축하다가 은퇴하고 해외여행 다니는게 꿈인데 말입니다!!
내려가면 제가 제사하고, 감귤농사 돕고, 행사 다 치르고 애 기르고
해야될거 같은데..헐
벌써 2년이나 만났고 저도 이제 20대 중반인지라 결혼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정말 걱정이네요.. ㅠㅠ
큰집장손한테시집가면 고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