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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 장손한테 시집가면 고생일까요? ㅠㅠ 2년 만남

큐티율
작성 10.09.13 15:18:10 조회 1,583

저는 이제 2년이 넘게 만나가고 있는 남친이

종갓집 종손이고 아래 여동생이 둘 있답니다..

제사는 줄여서 1년에 12번이고용

집은 제주도인데 부모님은 감귤농장과 고깃집을 하시고

지역사회에서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고로 집에 잔치나 가족모임이 많고, 어머님은 고깃집도 하시고 제사도 12번 지내시고

집안일도 하신다는 겁니다 ㄷㄷㄷㄷ

남친은 그런 집안에 자라서인지.. 여자의 고생 머이런거에 좀 둔감한 거 같더라고요

저번에 어머님도 한번 뵈었는데.. 좀 깐깐해 보이시는 스탈 ㅠㅠ..



남자친구는 성실하고, 저랑 가치관도 잘 맞고 말도 잘통합니다..

작년에 대기업에 입사하여 잘 다니고 있고요 하지만 10년뒤에는 꼭 제주도로 내려가 살고 싶다고 입버릇 처럼 말합니다. ㅋㅠㅠ



전 안정적인 직장 잡아서 둘이 열씨미 벌고 저축하다가 은퇴하고 해외여행 다니는게 꿈인데 말입니다!!



내려가면 제가 제사하고, 감귤농사 돕고, 행사 다 치르고 애 기르고

해야될거 같은데..헐



벌써 2년이나 만났고 저도 이제 20대 중반인지라 결혼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정말 걱정이네요.. ㅠㅠ


큰집장손한테시집가면 고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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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앞길에 고생길이 보이네요 1년에 제사가 12번이라,,,,그런거 생각보다 힘든겁니다.그런집안 시집가면 님 생활은 아에없다고 보시면돼요 제가 님보다 인생을 많이산 선배로서 말씀드릴께요 말리고싶네요 님 부모님께서도 반대하실껄요,,,,딸 실컷고생해서 키웠는데 남에집가서 고생만할거 뻔한데 허락하시겠어요?종가집이 아니라도 시집가면 시어른 시누들 등살에 힘든집많아요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겠지만 나중에 고생하다보면 어른들말씀 틀린말아니란거 알꺼에요 만약 결혼하신다면 모든 자기생활은 일찍히 포기하시고 가세요
10-09-13 18:15
생각만해도 끔찍...결혼은 아닌듯.
맘고생 몸고생 장난아닐듯
10-09-13 19:14
요즘세상에;;; 드라마틱함
10-09-18 20:45
이거 실화에요..?
10-09-19 01:11
네 실홥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씁슬해지네요 우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9-20 23:11
20대 중반에 하는 고민치고는 너무 성숙한 것 같네요.. 요즘 시대에.... 글쎄요.. 정말 이 남자다 싶으면 잡으시고, 그게 아니라면 굳이 결혼=나이 이 공식에 얽매이시는 거라면.. 제 동생이면 말립니다.
10-10-08 21:28
와... 1년에 12번.. 왠지 와닿지가 않는 숫자네요 ㅎㅎ 위에분 말대로 드라마틱한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랑하고 이 남자라는 확신이 생기면 괜찮지만..음.... 정말 애매하네요 ...;;;;;;
10-10-16 17:35
완전 스트레스 받을것같아요 폭삭폭삭 늙을듯. 울엄마는 한번 하는 제사두 친척들 다들 도와주는 사람없어서 엄마랑 저랑 힘들어 죽겠던뎅 ㅠㅠ
10-10-18 00:48
에..어린 저에게도 고생길이 훤히 보인다는...;;;;;;;;고민되시겠어요
10-10-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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