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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할머니한테-_-;;일렀네요..

짝사랑 글모음
작성 05.11.22 02:58:38 조회 1,037

12월1일 ..드디어 기달리던...수술을 하는날이네요

제가 군생활의 전환점인...1차휴가날이기도 하구요..

어머니는 이미 아시고있는 상태고..물론 어머니도

호흥을 많이 해준상태라... 부담없이 수술날짜를 잡고

어머니께 통보를 하였으니..

어머니왈..

"난 둘째아들을 믿는다...다만 느끼하게는 하지마라-_-;"

이런 조언을 해주시고 난 ..속쌍컵으로 한다고

안심을시켜드리고...전화를 끊었는데..

형이 전화가 온것이다..

-_- 우리형 날 놀리는걸 아주 취미로 느끼는

사람인지라...-_- 아무 불길했다.

내가 수술한다는걸 전 가족에게 통보할수도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인재이기에....

그다음날.....근무를 하다가 어머니가 보고싶어..
"군인은 어머니가 늘 보고싶답니다 ㅠㅠ 어머니께 잘하세요 ㅠㅠ"

전화를 했다.. 어머니가 하는말이 형이 할머니집을
갔단다... 형이 할머니집을 잠을 포기하고갔다는건..
뭔가 ..일을 꾸미고있단 사실을 감지하고-_-

바로 형한테 전화를 했다..

형이 이미 할머니한테 말해버렸단다..
역시나... 우리형.. 박명수를 거론하며..
나의작은눈을 거론하며 히기덕 거리며
할머니한테 말했을생각을 하니...
바로 광주로 달려가서 해드락을 걸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참고..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설명드리고
-_- 할머니 흥분하셨다 ㅠ-ㅠ
나보고 뭐더러 그런걸 하냐고 ㅠㅠ

-_- 암튼 오늘 하루내내 할머니 설득 시키느라
죽는줄 알았음...

안검하수는 병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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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은선-♡
형은 고자질쟁이..ㅎㅎ
아무래두 할머니세대에는.. 이런게 이해가 잘 안가시겠져.ㅎㅎㅎ
그래두 잘 설득시켰으니 한숨 놓으시겠어여 > _
05-11-22 08:36
잘될꼬얌~
어머님 말씀 넘 잼나네여...^^ "느끼하게는 하지마라..."ㅋㅋ
그말이 정답이신듯....ㅋㅋ
05-11-22 11:18
iversonshi…
요샌 남자들 속쌍겁이 대세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
05-11-22 14:38
지니
눈매교정으로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게 미래에 사회생활과 기타등에 도움 되겠죠^^ 어른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님은 앞으로 살날이 많은데 ....어머니의 멋진말씀처럼 수술하심 좋을듯
05-11-22 14:42
요피♥
저두 어렷을때 친동생이랑 무슨 비밀일기를 쓴다구 설쳤는데 ㅋㅋㅋㅋㅋ
뭐 쓴건 거의 다 퍼졌지만 ㅋㅋㅋ 한때 믿었던 -_-; 어린 마음 .. ㅎㅎ
원래 가족끼리는 비밀이없잖아요 ㅎㅎ;;
05-11-22 22:21
리쿵쿵
ㅎㅎ. 어머니가 센스가 있으시네여
느끼하게는 하지마라 ㅎㅎㅎ 수술 잘되시길 빕니다. 잘되실꺼예여 ㅋㅋ
05-11-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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