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다] 승모근 보톡스 32개월 차 후기...

결론부터 말할게요.

----- 돈 낭비 입니다. -----

연예인 같은 일자 어깨가 되려면 꾸준히 1년 이상 보톡스를 맞아야한다는 말을 듣고

처음 1개월차~15개월차 까지는 "메디톡신" 100유닛을 한달에 한 번씩 맞았어요.

팔 들어올리는 힘이 약해지고 뭉친게 풀리는 느낌이라 효과를 제대로 받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렇게 꾸준히 맞다가 1년차가 넘어갈때즈음... 효과도 약해지고 효율도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용량을 늘리려 했지만 승모근 보톡스 특성상 유닛을 늘리기가 힘들어서... 결국 효과가 약해지는 이유가 내성이 생긴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으로 "제오민" 보톡스로 바꾸어서 시술하기 시작했습니다.

효과는 역시 비싼값 했습니다... 처음 보톡스를 맞은 느낌 처럼 승모근에 힘이 안들어가는게 느껴졌거든요.

비싼 보톡스 "제오민" 이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을 위해 꾸준히 한달에 한번씩 맞아주니 어깨가 완전히 일자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일자는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1. 승모근의 보상 근육으로 목 근육이 발달하여 목이 너무 두꺼워져 버렸습니다...그리고 2차 효과로 목이 두꺼워지면서 이중턱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구요.

2. 승모근의 보상 근육으로 중부 승모근과 하부 승모근의 발달로 견갑골이 넓어져 어깨가 더 넓어졌습니다.. 목이 두꺼워진 효과 때문에 어깨가 넓어진게 오히려 남성적인 이미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저는...다시 목이 얇아지게 하기 위해 보톡스를 끊은 상태이지만 쉽게 원래대로 돌아가려 하지.않는군요 ㅠㅠ

메디톡신 100유닛 당  12만 8천원 x 15 회
제오민 100유닛 당 32만 5천원 x 17회
= 744만5000원

하...거의 윤곽 2종에 가까운 돈을 쓰고도 결국 얻는게 이정도라니 실망스럽고 후회스러울 따름입니다...

승모근 보톡스를 하시려는 분들이라면 꼭 알고 맞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