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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버지 생각이...

ㄱ나니 글모음
작성 06.03.20 11:22:31 조회 1,156

8년정도 됐죠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저희 아버지는 잠이 드신채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때가 아버지를 본게 마지막 이었습니다.
잊을수없었던건 의식이 없는상태로 눈에 고여있던 눈물...
아마도 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떠날꺼라는걸 알고 있었다는듯 암튼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고1때 회사사정이 안좋아 실직하셨을때
이것저것 잡일을해가며 없는돈으로 자식이 행여 굶기라도 할까봐
주머니에 있는돈을 쥐어주시던 아버지...
돌아가시는 뒷모습이 왜 이렇게 쓸쓸해보이는건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날때 너털웃음을 짓던 아버지...

누나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던 아버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지만,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게 어우러져 마음을 쉽게 표현 못하시던 아버지...

가정에서 어른인 체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되시던 아버지...

바쁜 사회생활과 스트레스를 겪어가는 요즘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아버지, 아직도 쓸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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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gcii
^^ 아버지에대해 좋은 추억을 가진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 할 수 있을꺼에요.
06-03-20 12:35
sidy
부럽네요 전 아버지 생각하면 욕밖에 안나와요 비록 곁에 안계시지만 그렇게 좋은 기억들로 아버지를 생각할수 있는게 참 부러워요
06-03-20 13:32
대박나자
글읽다가 눈물나네여 ㅠㅠ ..부모님은 해가 갈수록 더 그리운 법이래여 결혼해서 자식낳고 부모되면 더한다는데.. 전 아직 생전에 계시지만 훗날은 생각만해도 겁이나요..
06-03-20 14:07
삼겹살먹고파ㅠㅠ
간만에 어무 좋은 글 보고 가네요~~^^
06-03-20 14:07
허시미인♥
저도 은근히 sidy님과 비슷,,,,,,,ㅜㅜ;; 그래도 키워주고 가족을 위해 고생하시는건 인정하니까 좋게 생각할려구요~ 님의 아버님이 어떤분일지 상상이 되네요~ 에구구..지금이라도 어머니한테라도 잘 해드리세요
06-03-20 21:37
나루토
후 저도철들어야지 효도할꺼같아요..

06-03-20 21:57
아이뷔
우리 모두 효도합시다~!!^^* 눈물이 핑 도네요..
06-03-22 21:30
꽁지♡
너무슬퍼요. 효도엄청많이해야겟어요 ㅠㅠ
06-03-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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