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수술 끝나고 나니 오후 3시 넘었었어
전신마취 후 부축받아서 침대로 이동 이후 산소호흡기 끼고 숨쉬기 반복
(마취 깨야해서 숨을 계속 쉬라고 하는데 그냥 한숨 푹푹 쉬듯이 하면 엄청 편해 !)
그리고 몇분 후 폴대랑 같이 링겔 꽂은 채로 회복실 이동
너무 졸려서 언제 자도 되냐고 물어보고 바로 자도 된다고 해서 딥슬립
4시간 후 물이랑 뉴케어 가져다 주셔서 나는 하루종일 물만 먹고 잠 자고 반복
중간중간 피통 비워주시러 오고 밤쯤엔 소염진통제 링겔 통해서 넣어주시러 오셨었어
아 수술 끝나고 나서는 추워서 몸이 엄청 떨려ㅜ 나는 진짜 오들오들 떨어서 간호사 선생님이 많이 춥냐고 하셔서 전기장판 온도 올려주셨어
전신마취 때문에 속이 살짝 울렁거릴 땐 그냥 침대에 누워서 코로 숨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우 내뱉기 반복 - 나는 이게 제일 효과 좋았어
- 1-3일차
병원에서 CT 촬영, 머리 감겨주고나서 퇴원
퇴원 후 붓기가 슬슬 올라오는게 느껴지고 땡김이 하면 얼굴이 달덩이가 되는게 보이는 시점,,
뼈가 아프거나 이러진 않았지만 1일차엔 지흡한 허벅지가 너무 아파서 앉거나 일어설 때 너무 고통이었어ㅜ
이땐 붓기를 빼줘야지 하는 것 보단 그냥 덜 붓게 해주려고 냉찜질도 열심히 한 시기였는데 소용 없더라고,, 그래도 예사들은 열심히 냉찜질 해줘 !
2-3일차는 입도 얼굴도 엄청 부어서 말 하기도 힘들고 입 안도 너무 아파서 그냥 고통스러웠어ㅠㅜ
마른 기침도 엄청 나와서 자다가도 기침 때문에 깨고, 가래도 엄청 나와서 거의 물 500짜리를 하루에 4통씩 마시고 그랬어
기침 가래가 너무 나와서 나는 병원에 물어보고 약국에서 약 추가로 복용했구, 너무 아프면 진통제 한알 더 복용해도 된다길래 타이레놀 사서 아침, 저녁 약 먹을 때 같이 추가로 복용했었어 ! (하지만 내가 했다고 해서 다 되는건 아닐수도 있으니 꼭 병원에 문의해보고 복용하기!!)
그리고 잠은 베게 3개씩 쌓아서 편한 자세 찾아서 자고 이랬는데 아무래도 불편하다보니 푹 자봤자 3시간 내로 깨고 이랬어 ㅠ 이건 시간 지나고 붓기 빠지면서 몸이 편해지면 수면시간도 같이 늘어나니까 조금만 더 고생하자 !
- 4-6일차
나는 땡김이를 풀 수 있는 3-4일차부터 입술 붓기가 확 빠지면서 입 안 통증도 훨씬 줄어들었어 !
3일차부턴 낮, 저녁으로 2시간 내로 산책 해주고 물 마시면서 온찜질 하고 앉아있다가 심심하면 찜질하고 무한반복
붓기가 많은 쪽 위주로 해줬는데 쑥쑥 빠지는게 보여서 너무 행복했어 ㅠㅠ
이때는 그냥 뭐 해줄 거 없이 산책, 찜질 자주 해주고 약 잘 챙겨먹고 절개부위 연고 잘 발라주고 하면 돼 !
- 7일차
드디어 병원 내원해서 구렛나루, 허벅지 실밥 제거하는 날
예약시간 맞춰서 병원 도착 후 실밥 제거 하는데 나는 구렛나루가 너무 따가웠어,,
제거하다가 앗 따가,, 이랬는데 살짝 따가워요~ 하면서 계속 제거 하시길래 그냥 속으로 울면서 참았지 뭐야
허벅지는 진짜 거의 느낌 안 났고 이제 샤워도 가능하고 연고도 안 발라도 된다고 했어 !
대기하고 원장선생님이 내 입안 실밥들 그리고 청결상태 보고 잘 관리 했다고 깔끔하다고 칭찬해주셔서 아주 뿌듯했어 ㅋㅋㅋ
CT 전 후 보면서 수술 어떻게 했는지 설명 해주셨고 궁금한거 있냐고 물어보셔서 커피 먹어도 되냐고 냉큼 물어봤는데 가글만 잘 해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고
그렇게 원장선생님 타임 끝나면 병원에서 사진 찍고 사후관리 받고 다음 2주차 때 내원하면 된다고 하더라구
- 8-13일
이땐 아직 햄스터 밥 물고 있는 것 마냥 붓기도 낭낭했구 얼굴에 멍도 좀 푸르스름하게 남아있었어 ㅠ
입 안에 실밥도 많이 땡기고 아파서 크게 웃지도 못하고 너무 웃겨서 웃으려고 하면 윗쪽 실밥이 엄청 땡기고 너무 아파서 손으로 붙잡고 웃었어 ㅋㅋㅋ ㅜ
입술 포개기도 안돼서 립스틱이나 틴트 바르고 손가락으로 펴주고 그랬어
화장은 안 했는데 아직 광대나 턱 쪽은 건드리면 좀 아파서 하려면 살살 톡톡 하면 괜찮을 것 같은 느낌 ?
음 그리고 양치같은 건 애기 칫솔에 치약 묻혀서 했는데 입이 크게 안 벌어져서 그냥 우겨넣는 느낌으로 했구 실밥 때문에 살살하면서 꼼꼼히 해줬어
혀 클리너는 사용하긴 했는데 입이 크게 안 벌어져서 그냥 감으로 하긴 했는데 개운하진 않았어,, 내 스킬이 부족했나봐,,
그리고 2주차 땐 손가락 2개정도 들어갈거라고 했는데 난 아직도 1개 들어가고 조금 여유 있는 느낌 ?
땡김이는 착용시간을 잘 못 지켜서 잘때는 느슨하게 착용해서 잤구 자다가 불편하면 잠깐 풀어주는 정도로 착용했어
식사는 거의 부드러운거 먹고 막판쯤엔 미칠 것 같아서 볶음밥이나 리조또 안 씹고 그냥 넘기면서 먹었어 ㅠㅠ ㅋㅋㅋ
찜질도 자주 못 해줬지만 할 때 붓기가 많은 쪽 위주로 해줬구 턱에 남은 큰 붓기들은 입 안 실밥 뽑고 없어지길 기대하면서 찜질했어
- 14일차 (입안 실밥 제거)
원장님 뵙고 입안 실밥 제거 했는데 나는 실밥 자르는 것 보다 실밥 찾는다고 면봉으로 주변 꾹꾹 누르는게 더 아팠어,,
자동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서 이러다 근육통 오는거 아닌가 싶더라고 ㅋㅋㅋㅋㅋ ㅠㅠㅠ
실밥 제거 다 끝나고 화장실 가서 찬물로 입 헹구라고 해서 했는데 내 생각보단 피가 별로 안 나오더라구
나는 2주차가 다 되어가는데 입 안 절개부분이 욱신거리구 이래서 내가 관리를 잘못 한건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정상적인거라고 하더라고 ! 혹여나 나처럼 걱정하는 예사들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
그리고 아직 제대로 아문건 아니니까 2-3일 정도는 그 전처럼 먹는거 조심해달라구 하더라고 김치볶음밥 조지려고 했는데 조금 망설여졌어,, (근데 그냥 먹음 ㅎ)
- 한달차
지금은 손가락 두개정도 들어가구 감각은 입술은 다 돌아왔구 광대는 엄청 살짝 저릿한 느낌? 로션같은거 바르려구 톡톡하면 좀 아파서 엄청 살살 두드려주고 있어 !
앞턱 감각은 500원보다 좀 큰 크기로 감각이 없구 전보다 많이 돌아오고 있어서 걱정은 안되더라구 그 외에 감각은 다 정상이야 !
입 안 절개부위는 약간 켈로이드 피부마냥 튀어나와있는데 시간 지나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별로 신경은 안 쓰여
양치는 일반 칫솔 크기로 박박 잘 닦구 혀 클리너도 엄청 잘 쓰고 있어 ㅋㅋㅋ
나는 한달차까진 앉아서 잤는데 이번 원장 선생님 진료 때 물어보니까 이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해서 지금은 누워서 자고 있어 !
손가락은 한달에 하나씩 더 들어갈거라고 했구 나는 이마지방이식 때문에 모자 물어봤는데 3달차까진 조심하고 혹여나 쓰게되면 널널한거 쓰라구 해서 착용 할 일 있음 벙거지 쓰려구 ㅎㅎ
음식은 떡, 딱딱한거, 질긴거 등 제외하고 고기나 일반식은 다 먹고있는데 고기는 아직 대충 씹고 넘기는 중이야
광대나 턱쪽 붓기는 아직 좀 있어ㅠ 빠지려면 오래 봐야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지내는 중이야 !
그래도 나 윤곽 한 지 모르는 사람들한테 얘기 안 하면 모를정도로 자연스러워서 난 너무 만족해 !!
나는 서울에 일주일동안 방을 잡아놔서 준비물이 많은데 집에서 생활하는 예사들은 저기서 필요한게 있나 참고만 해줘 !
나는 붓기때문에 일반 마스크 안 맞을까봐 쿠팡에서 특대형 검은 마스크 샀는데 딱 맞더라구 !
립밤은 꼭꼭 챙기고, 멍크림은 얼굴에 쓸 수 있는거 약국에 가서 달라고 하면 주실거야
나는 리뷰 남기는 조건으로 할인 받은거라 정확한 금액은 상담 받아보구, 나는 내일 어플에 후기 남기러 가야해,,
아 사후관리는 1주차, 2주차, 한달차 총 3번 받았고 CT는 퇴원 당일 날, 한달차 총 2번 찍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