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R
  • EN
최근 검색어
닫기

코성형 수술후기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

새로운 스타일의 성형수술 후기.

Soulmate1 2009-08-23 (일) 00:19 15년전 3671
https://sungyesa.com/new/b01/23695
다들 뭐 이런식으로 해서 이렇게 됐다..라는 후기를
주로 남기시는 편인데 ,

저는 다른 뽀인뚜에 초점을 맞춰서 후기를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웃자갈 가능성 0.1퍼센트 (-_-)



일단 전 포경수술 이래로
(포경수술 모르는 순진한 척하려는
여성분들이 많을거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곧*-_-*휴 껍데기를 싹둑 자르는 수술이에요.
자르고나면 훌륭한 표고버섯이 하나 탄생하죠.)

여튼...포경수술 이래로 마취라는 마취는

한번도 경험해본적 없는 순진한 총각(?)이었습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이글의 떡밥은 마취죠.

아마 성형수술하면서 마취해보신분은...

다 느껴보셨을거라고 믿습니다..바로 그감각 -_-

롤러코스터를 타고 수술실을 관광하는거같은
그런 오묘하면서도 멜랑꼴리한 그 감각 -_-;;


전 처음에 수술대에 눕고....
얼굴부터 어깨까지 막 간호사누님이
소독러쉬를 하시더라구요 (-_-);;;;;;;;;;;;;;

그리고 왼쪽팔에...점적을 꽂은후 ...
왼쪽 두번째 손가락에는 맥박모니터-_-;

근데 이 맥박모니터가...........
정말 무서웠던게..........
삑삑 하면서 소리 잘 나다가...
한번씩 안납니다 -_-;;;;;;워히밤.......

안날때마다...헉 나 죽은건가 -_-;;라는 생각을;;


여튼... 게다가 간호사누님들도 워낙에 이뻐서...
조낸 긴장되더라구요 -_-;;;;;;;;;;;;;;;;;;;;;;

아 여담인데 갠적으로...수술전에 코털깎을때...
존나 아프더라구요 (-_-)흐미...................
눈물 질질 흘렸음 흑흑 ㅠㅠ


여튼...간호사 누님께서
[약간 어지러우실거에요...]라고 말씀하시고
한 몇초후....-_-;;;

이제 수술 시작이구나 했는데 말입니다.

......의식은 그대로 살아있더군요.

전 자고일어나면 쫑인줄 알았더랬죠.

이게 왠걸....정신 차려보니 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수술실을 빙빙 돌더군요 -_-;;

수술실 풍경이 바껴서 미국 일본 러시아 -_-;;;

전 성형수술 하면서 세계여행을 했습니다 -_-;

제가 외국생활이 좀 긴지라....몇개국어는 하는데;;


수술담당하셨던 간호사분이.....
나중에 말씀하시길.....(-_-);;;;;;;;;;;;;;;;;;;

혼잣말로 무슨 외국어를 중얼중얼거리더랍디다-_-;

일본어 하다가 영어하다가....-_-;;;;개쪽...

여튼...세계여행도 하고...
풍경이 막 바뀌더군요 -_-;;;

백화점에서 롤러코스터 타는 풍경도 봤습니다.

아쉽게도 여자 탈의실은 못봤네요.-_-;;;;;;

의식은 그대로 남아있으니...

뼈가는 소리....내 살점 타는 냄새...-_-;;

의사가 하는말...다 들립니다..............ㅡ..ㅡ;;


갠적으로 코뼈 갈릴때...으어-_-;;;;;;;;;;;;;;;;;;;;;;;

상상도 하기싫네요.......ㄷㄷ


가장 끔찍했던건...제가 안검하수증 수술과

뒤트임을 같이 했는데요............

안검쪽 근육 찝을때............................
정신 번쩍 들더군요 -_-;;;;;
욕이 그냥 아주 한바가지 절로나옴.............

정신 번쩍 들었다가 다시 여행 개시.....-_-;;;

어디어디를 갔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그냥 생각하면 생각하는대로 다 보입니다 -_-;;

롤러코스터 360도 회전하는 느낌..
아주 그냥 생생하게 들구요 -_-;;;

[아...이게 환각이구나..]라고 생각은 했는데
재밌어서 그냥 수술 신경끄고
계속 거기 집중했습니다 -_-;;;

그러다가 한번 다시 끔찍한경험...

뒤트임 쨀때..........................

아............-_-;;;;;;;;;;;;;;;;;;;;;;;;;;;;;;;;;;;;;
진짜 뒤트임 쨀때 아픕니다.
다들 각오하세용 -_-;;;난 진짜 아팠음

여튼...근데 이게 희안한게........

수술 끝났습니다. 라는 소리와 동시에

환각이 전부다 끝나더군요.....조금 아쉬웠음 -_-;

신나게 롤러코스터 타다가 출구에 도착한
초등학생의 마음이랄까요 -_-;;뭐그런거...

여튼...끝나고나니깐...
심한 이물감에..........-_-;;;;;;;;;;;;;;;;;
거북함이 용솟음 치더군요...

거울이 무지 보고싶더군요...



물론 거울보고 [헉 씨밤..]이랬지만 -_-;


대기실로 가니 안스럽게 쳐다보는 간호사들...

[그래 나 수술했다 했다구 -_-]


환자 대기실에서 10분간 어지러워서 누워있다가..

가방들고 약받아서 나가는데.................

아주 그냥 빙빙 돌더군요.


근데 그냥 그 빙빙도는 상태에서

운전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왔음 -_-v


물론 오다가 도중에
신탄진휴게소에서 반나절 뻗었더랬죠 -_-;;

운전은 하지맙시다....ㅎㅎ

Translating

42,379
14,079
이 영역은 병원에서 등록한 광고 영역입니다.
ⓘ광고
※ 특정 병원을 반복해서 추천하거나 반복해서 비방하는 경우는 아이디가 정지됩니다.

댓글 6건
이번이기회다 2009-08-23 (일) 02:03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3696
이랑, 2009-08-23 (일) 12:05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3697
Man.com 2009-08-25 (화) 12:40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3698
ㅁㅏ오 2009-08-27 (목) 14:50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3699
베이비페이스ㅋ 2009-08-27 (목) 19:39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3700
링썽 2009-10-17 (토) 21:00 15년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01/23701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