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믿고 다니던 동물병원이었습니다.
중성화 수술도 이곳에서 진행했고,
어느날 강아지 배 부분에 튀어나온 게 생겨 방문하였더니
몇번 만져보더니 악성 종양으로 보인다고 남은 기간 행복하게 해주고 수술은 나중에 하자고 하셨습니다.
이후로 너무 슬퍼서 강아지에게 극진히 대했고,
1년 후 건강검진을 위해 다른 큰 병원에 방문,
종양이 아니라 탈장이었고 지방이 조금 튀어나온 거였습니다.
암에 걸린 강아지라고 생각하며 극진히 대했는데,
그냥 많이 먹고 행복한 돼지였습니다..
어떻게 착각하실 수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어 그 이후로 병원에 방문하는 일이 적어졌지만
그래도 암인 것보단 훨씬 나은 상황이라 안심하고 살고 있습니다.